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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조원 관리 시교육청 금고 잡아라

회계사 등 참여 심사위 구성
관리 은행 다음달 말 발표

인천시교육청이 내년부터 4년간 연간 3조 원 이상의 인천교육 예산과 재정을 관리할 금고(은행)를 다음달 선정한다.

시 교육청은 22일 금고 선정 관련 공고를 내고 다음달 4일까지 금융기관들의 제안서를 받는다.

제안서 평가는 금고지정심사위원회를 열어 심사할 계획이다.

금고지정심사위원회는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인천시의원, 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금융전문가 등 외부위원 6명과 4급 상당 공무원 2명, 학교장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들은 5개 평가영역 아래 19개 세부항목을 100점 만점으로 구성한 배점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시교육청 금고 지정 및 운영 규칙’을 일부 개정해 지난 21일 공포했으며 해당 규칙은 이번 금고 선정부터 적용된다.

개정 규칙은 정성평가 항목인 ‘전산시스템 보안관리 등 전산처리 능력’을 5점에서 7점으로 상향 조정하고 교육비특별회계 세입금 수납처리 능력을 8점에서 7점을 하향 조정했다.

또한, 평가 배점기준 중에서 ‘교육기관에 대한 기여’는 과거 ‘실적’으로, ‘시도교육청과의 협력사업’은 향후 ‘계획’으로만 평가하도록 개정하고, ‘협력사업 계획’ 배점은 5점에서 4점으로 낮췄다.

금고 지정 최종 결과는 다음달 말 발표되며 새로 지정된 금고은행은 오는 12월 업무 인수·인계를 거쳐 내년 2월까지 기존 금고은행과 합동 근무를 하게 된다.

한편, 이날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는 이와 관련 이날 성명을 내고 “개정된 규칙과 평가지표에 과거 기여 실적이 포함돼 지난 36년간 계속 시교육청 금고은행을 맡아온 NH농협은행에 유리하다”며 “시교육청이 공정하고 투명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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