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의 운영비 분담 주체가 내년부터 인천 연수구에서 인천시로 바뀐다.
23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송도동에 설립된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방송 제작 등 시청자 미디어 교육, 방송장비 무상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인천시민을 위한 시설이었으나 송도에 위치했다는 이유로 그 동안 운영비 중 60%는 방통위가, 40%는 구가 각각 부담해 왔다.
이에 구는 시청자미디어센터 운영비 분담부분을 시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해 6월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도 국회 미방위 업무보고 자리에서 인천시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만큼 운영비 분담에 시도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해 줄 것을 최성준 당시 방통위원장에게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방통위원장은 시와 구의 바람직한 운영비 분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후 계속되는 개선요구에 시는 결국 지역 전체에 미디어 복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운영비 분담금을 부담키로 했다.
한편,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서울, 부산, 인천, 대전, 광주, 강원, 울산 등 총 7곳에서 운영 중에 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