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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데이트 폭력 신고는 필수

 

최근 들어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이 사회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데이트폭력은 부부가 아닌 남녀 사이에 발생하는 신체·정신·언어적 폭력으로, 교제 중인 연인뿐 아니라 결별 후 일어나는 보복성 범죄, 스토킹 등도 포함된다.

데이트폭력의 시작은 사소한 다툼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이를 자신을 향한 관심의 표현이며 단순한 사랑싸움이라는 생각에 혹은 상대방의 반성적인 태도에 이해하고 넘어가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다. 또한 데이트폭력의 피해자는 약자인 여성이 대부분이고 재범률 및 살인, 강간 등 강력사건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은 중대한 위협을 느낄 정도의 폭력이 발생하기 전에는 피해자 개인이 감당해야 할 몫으로 방치하고 있어 신고나 도움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766명을 검거, 전년 동기대비 20.3%(129명)가 증가하였으며 2010년부터 2015년 8월까지 최근 6년간 데이트 폭력으로 인한 사망사건은 총 645건이 발생, 3일에 한 명씩 목숨을 잃고 있는 셈이다.

데이트폭력은 더 이상 연인 간의 사소한 다툼으로 여길 수 없는 심각한 중대범죄이다. 특히 강력 범죄로의 발전을 막기 위해서는 피해자의 신고와 주위 사람들의 제보가 필수적이다. 이에 경찰에서는 8월 31일까지 데이트폭력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여 피해자 또는 주변인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단순 신고접수 및 처벌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의 안전을 고려해 맞춤형순찰, 스마트워치 대여 등 신변보호를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 여성의 전화, 여성 긴급전화(☎1366)과 협조하여 데이트폭력 피해 상담 및 피해자 보호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본인은 물론 주위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데이트 폭력이라도 적극 신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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