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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1조4천억 들여 고양에 문화콘텐츠 단지 조성

장항동 한류월드에 30만㎡ 규모
테마파크· 숙박시설 등 조성
市, 10년간 17만명 고용 기대

CJ는 오는 2020년 말까지 사업비 1조4천억원을 투입해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한류월드 내 30만㎡ 규모로 CJ문화콘텐츠단지(옛 K-컬처밸리)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축구장 46개 면적에는 테마파크(23만7천600㎡)와 공연장·쇼핑몰(4만2천900㎡), 숙박시설(2만3천100㎡)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초 터파기 공사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CJ는 지난 6월 모기업인 CJ E&M이 1천50억을 추가 출자하면서 자본금 2천억원을 대부분 채웠다.

또 경기도·경기도시공사와 계약한 호텔 및 상업시설용지 비용 1천600여억원 중 1천76억을 일정대로 지급하는 등 자금 조달 및 집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테마파크와 공연장, 상업시설, 호텔의 설계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3월쯤 모든 시설의 동시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CJ 측의 설명이다.

모든 시설에는 다른 곳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오감 체험을 할 수 있는 4DX와 영화관, 좌우 벽면까지 화면이 펼쳐지는 스크린X, 인공지능(AI)·가상현실(VR)·로봇 등 4차 산업의 주요 기술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단지가 조성되면 향후 10년간 25조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17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단지가 조성되면 만년 베드타운이라는 평가를 받는 고양시에 새로운 블루오션이 창출된다”며 “CJ를 비롯해 JTBC, EBS 등과 연계해 시에서 추진중인 방송영상산업단지와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지 주변에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자유로가 지나며 제2자유로가 조성돼 접근성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각각 35분,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서울 도심권에서 40분 정도 소요된다.

CJ 관계자는 “단지가 기간 내 원활히 조성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고양시 등과 협의해 공사를 진행해 나가겠다”며 “단지 조성 후 생산되는 문화콘텐츠를 글로벌화해 한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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