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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견인… IT株 뜀박질

삼성, 장중 한 때 250만원 돌파
SK하이닉스도 1.65% 상승
전기·전자 지수 1.62% 올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는 등 한동안 주춤했던 정보기술(IT) 주가 다시 뛰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7% 오른 249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장중에는 250만9천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250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 7월 27일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SK하이닉스도 1.65% 상승한 7만3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7만4천2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러한 흐름은 다른 IT 관련주에도 미쳤다.

삼성SDI(5.19%), 삼성전기(4.81%), LG이노텍(1.18%) 등도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이에 따라 전기·전자업종 지수는 1.62% 올랐다.

전문가들은 탄탄한 반도체 가격 흐름 등에 힘입어 IT 업종의 실적과 주가가 모두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IT의 실적 호조는 전반적인 공급 부족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는데, 하반기에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는 주요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2019년 하반기에나 물량 증가로 나타나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의 14조700억원과 비슷하거나 더 클 가능성이 있고 4분기에는 2분기의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4조2천9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13조8천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면서 최근 목표주가를 330만원으로 올렸다.

SK하이닉스도 순항이 예상되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3분기에 3조9천억원, 4분기에는 4조2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런 실적 개선세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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