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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여인네 닮은 꽃, 카메라에 담다아트스페이스j, 구성수 작가 ‘꽃의 초상’전 오늘 개막
민경화 기자  |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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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13일  18:47:17   전자신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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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 플라워·초상사진 등
새롭고 다양한 시도 선보여
구성수 “꽃을 의인화한 작업”


새로운 시각으로 포착한 꽃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꽃의 초상’ 전시가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성남 아트스페이스j에서 열린다.

구성수 작가는 ‘서른 살 아내’와 영웅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초기부터 현재까지 ‘초상’에 집중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나가 마주치는 인물들을 카메라에 담아온 그는 꽃으로 눈을 돌려 이를 의인화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꽃의 초상’ 전시를 개최한다.

그의 포토제닉 드로잉은 단순한 꽃 사진은 아니다. 살아있는 꽃들을 찰흙판에 눌러 음각을 만든 뒤 그 위에 다시 석고를 부어 양각 부조

   
 

를 만들고 이를 실제의 꽃처럼 채색한 후 사진으로 촬영했다.

이처럼 조각, 회화, 사진이라는 매체의 혼합과 복잡한 조형 과정을 거쳐 나온 포토제닉 드로잉은 살아있는 꽃에 이야기를 더해 새로운 존재로 재탄생됐다.

이번 전시에서 구성수는 새로운 꽃 작업들을 선보인다.

포토제닉 드로잉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말린 꽃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은 드라이 플라워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형미가 변해가는 백합을 9장의 사진으로 기록한 성장 일기, 그리고 살아있는 꽃과 오랜 시간 교감하며 이를 보다 감성적으로 포착해낸 초상사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그의 작업들을 만날 수 있다.

흐린 배경 위로 단아하게 얼굴을 드러낸 수국은 다소곳이 생각에 잠겨있는 한 여인네를 떠올리게 하며 연보라빗 칼라꽃은 청초한 소녀의 모습과 닮아있다.

“조각화된 꽃을 바라보던 내가 물기를 머금고 숨쉬고 있는 실재의 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대화를 나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나는 꽃을 의인화해 초상으로 발전시키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주변의 소중한 이들, 소소한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그리고 스치듯 지나쳐간 어떤 인물들을 대변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초상을 꽃을 통해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전시 관계자는 “오랜 시간 수많은 인물들을 관찰하며 이를 카메라에 담아왔던 사진가 구성수가 이 가을 꽃의 초상을 통해 어떠한 꽃들의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다”고 전했다./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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