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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청년실업률 9.4%… 18년 만에 최고

통계청 ‘8월 고용동향’

취업자 2674만명… 1년전보다 21만명 늘어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 4년 6개월만에 최저



부동산·임대·건설업 취업자 수 크게 줄어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은 늘어나



자영업자 증가 1년여 만에 마이너스 기록

고용률 61.1%… 전체 실업률 3.6%

지난달 15~29세 청년실업률이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8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은 7개월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13일 통계청의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674만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2천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013년 2월(20만1천명) 이후 4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취업자 수는 지난 2월 37만1천명을 기록한 후 6개월 연속 30만명을 웃돌다가 지난달 다시 20만명대로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도매 및 소매업이 증가로 전환했지만 건설업·교육서비스업·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에서 부진하면서 전체 증가폭이 둔화됐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3만4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2월 14만5천명 늘어난 이후 6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증가를 이어오다가 7개월 만에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4만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3만4천명) 등도 취업자 수가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만5천명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고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7만5천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4만8천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증가했다.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3천명 줄어들어 지난해 7월 1만명 줄어든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고용률은 61.1%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5천명 늘어난 100만1천명을 기록, 두달 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어섰다.

실업률은 3.6%로 전년과 동일했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9.4%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하며 1999년 8월(10.7%) 이후 가장 높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7만5천명), 육아(-11만1천명) 등에서 줄었지만, 쉬었음(21만7천명) 등에서 증가해 11만1천명 증가했다.

취업 준비생은 5만9천명 증가한 69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구직 단념자는 48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6만2천명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층 고용 사정은 계속 좋지 않았지만 정부가 올해 하반기 공공부문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험에 응시하는 이들이 실업자로 포함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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