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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배당 도입 후 ‘성남사랑상품권’ 유통량 2배 껑충

상품권 회수율 99.7% 달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도 증가

성남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성남사랑상품권’ 유통량이 청년배당 도입 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와 성남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33억 원이던 지역 상품권 판매량은 청년배당이 시행된 첫해인 2016년 249억 원으로 116억 원(87%) 늘었다.

상품권 회수율은 99.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중에 풀린 상품권 규모가 1.7배 늘었음에도 상당수가 가맹점에서 사용돼 거의 모두 판매처로 회수됐다는 의미다.

이처럼 지역 전통시장, 서점, 학원 등 7천679곳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판매와 이를 이용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어디서든 편리하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가맹점 수도 확대해 지난 2015년 5천277곳에서 지난해 7천100곳, 올해 9월 현재 7천679곳으로 늘렸다.

전통시장과 음식점에 치중돼 있던 가맹 업종도 서점, 학원, 문구점, 카페, 영화관 등으로 다양화했다.

청년배당은 시가 기본소득 개념을 적용해 도입한 청년복지정책으로 재산, 소득,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3년 이상 시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로 25만 원, 연간 100만 원씩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지난해에만 1만7천745명이 청년배당으로 102억2천300만 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을 받았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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