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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국 최초 주거환경개선사업 결합 개발 추진

대헌학교 뒤 분양주택·송림4구역 공공임대 ‘특화’
기존 결합개발 방식과 달리 주택 공급유형 집약화
市도시계획위 통과… 12월부터 본격 공사에 돌입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결합개발 방식인 ‘대헌학교 뒤·송림4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이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과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결합개발 정비계획(안)은 대헌학교뒤 구역에는 분양주택을 공급하고, 송림4구역에는 임대주택(행복주택, 영구임대, 공공임대)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구릉지와 역세권을 결합해 용적률을 이전하는 기존 결합개발 방식과는 달리 주택 공급유형의 집약화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동안 이 지역들은 불량건축물들이 밀집해 있어 지난 2008년 정비구역을 지정 후 개별 구역별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장기간 정체돼 있었다.

이에 시와 사업시행자인 인천 동구청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입지여건이 열악한 두 구역의 사업재개를 위해 긴밀한 회의를 통해 두 구역을 하나의 정비구역으로 결합개발이 가장 적합한 방안이라고 의견이 모았다.

주요 내용은 대헌학교 뒤 구역은 분양주택을 배치해 분양성 및 사업성을 개선하고, 송림4구역은 정부지원이 가능한 행복주택과 영구임대 및 공공임대주택을 배치해 사업비를 절감하자는 의견이 도출됐다.

앞서 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에서 제도상 뒷받침이 되지 않아 지난 2월 원도심자문회의 자문을 거쳐 3월 6일 해당 조례에 결합개발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

이후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난달 국토교통부에서 행복주택 1천 세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고 두 지역 결합개발 정비계획(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핵심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정비계획(안)에 따라 분양주택을 공급되는 대헌학교 뒷쪽 구역은 주민이주를 완료하고 오는 12월 공사 착공할 예정이며 행복주택 등을 공급할 송림4구역은 내년 상반기 보상절차를 거쳐 오는 2020년 착공에 들어간다.

송림4구역에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 주거안정을 위해 보육시설 등 다양한 문화 활동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주변시세보다 20~40% 저렴하게 공급하고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결합개발 방식을 도입한 이번 사업은 낙후된 원도심 도시재생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송림4구역은 젊은층의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 및 청년주거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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