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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으로도 따뜻함 나눌 수 있는 사회 기대해요

지인 덕에 적십자와 인연… 부부 함께 봉사·후원 활동
“한솔 복지관 배식봉사 최고 보람… 이웃 돕는 것 행복”

 

성남 대호 기름집 김 미 란 대표

성남시 모란시장의 ‘대호 기름집’은 25년의 역사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기름집을 운영하는 김미란(47·사진) 대표 부부가 일치단결해 지역 사회 활동을 전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 대표는 매달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 사회의 위기 가정에 기부하며 온정을 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년여 간 적십자와 인연을 맺어 지역 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이전에도 마음속으로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정작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면서 “근처 시장 지인이 마침 적십자 봉사 활동을 하고 있어 인연을 맺게 됐다”며 봉사 참여 계기를 밝혔다.

특히 지역에 위치한 ‘한솔 복지관’에서 배식봉사를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김 대표는 가게 일로 바쁜 와중에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적십자사의 ‘희망 나눔 명패달기 캠페인’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끌려 참여하게 됐다”며 “꼭 거액이 아닐지라도 만 원, 이만 원으로도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의 도움이 없다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일”이라고 말하며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남편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왜 좀 더 빨리 봉사에 임하지 못했을까’하는 아쉬운 심정이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다는 김 대표는 “이제라도 후원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적십자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경기도 내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음식점, 병원, 프랜차이즈, 약국, 학원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함께할 수 있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www.redcross.or.kr) 또는 전화(☎031-230-1655)로 문의하면 된다.

/김홍민기자 wal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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