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을 탐방하는 ‘삼남길의 오래된 마을 거닐기’가 오는 23일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이 집필한 도로고(1770)에 언급된 6대로를 기반으로 경기옛길을 조성, 현재 삼남길(총 100㎞/과천시~안양시~의왕시~수원시~화성시~오산시~평택시), 의주길(총 56.5㎞/고양시~파주시), 영남길(총 116㎞/성남시~용인시~안성시~이천시)을 도보로 여행할 수 있게 꾸몄다.
오는 23일에는 삼남길 3구간을 탐방하며, 백운호수에서 시작해 임영대군묘역, 모락산 둘레길, 오매기 마을, 통미 마을을 둘러본다.
특히 이날 행사는 각 마을의 연원과 옛 이야기들을 스토리텔링 강의로 함께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2017년 한 해 동안 꾸준히 이어져온 경기옛길 테마탐방은 단순히 도보만 하는 것이 아닌, 계절적 정취를 느끼고 관련된 스토리텔링 강의도 들을 수 있는 복합문화체험탐방이다”라고 전했다.
신청은 경기옛길 공식 홈페이지(http://ggoldroad.ggcf.or.kr)와 전화(031-231-8574)로 가능하며, 선착순 80명을 모집한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