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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경찰관도 누군가의 가족입니다

 

‘경찰’은 국가사회의 공공질서와 안녕을 보장하고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항상 국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 존재하며, 치안을 위해 묵묵히 맡은 바 일을 성실히 수행한다.

요즘 시대엔 인권의 중요성 및 인권강화에 따라 국민의 인권을 보장 및 보호를 위하여 제도와 시책들이 다양한 형태로 시행되어 오고 있다.

그렇다면 경찰관의 인권은 보장 받고 있을까?

경찰관들은 아직 시민사회의 보편적 인권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선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아이부터 노인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주로 야간에 주취자들의 이유 없는 폭언과 악성 민원 등에 시달릴 때도 있지만 아이들이 해맑게 웃으며 손짓하고, 지나가는 시민들의 수고한다는 말 한마디에 힘을 얻기도 한다.

솔직히 근무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는 없지만 경찰관이기 때문에 언제나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는 감정컨트롤이 필요하다.

나이어린 학생이나 주취자들이 부모님 연배의 선배들에게 욕설 등을 하는 것을 보면 마음 한 켠에 씁쓸한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먼 훗날에 내가 나이를 먹으면서 겪어야 할 모습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한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관도 대한민국의 한 사람이다.

한 가정의 가장이자 사랑받는 아들, 딸임을 생각하며 경찰관을 이유 없이 불신하고 미워만 할 것이 아니라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봐준다면 더욱더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멋진 대한민국의 경찰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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