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부 장사급 1인자’ 장성우(용인대)가 제9회 구례여자장사 및 전국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관왕에 올랐다.
장성우는 21일 전남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대학부 장사급(145㎏급) 개인전 결승에서 정연민(영남대)을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장성우는 올해 열린 제47회 회장기 대회와 제31회 시·도대항 대회, 제3회 춘천소양강배 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네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준결승전에서 김찬영(동아대)을 상대로 첫 판을 내준 뒤 내리 두판을 따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장성우는 정연민을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대학부 용장급(90㎏급) 결승에서는 이정훈(경기대)이 손광복(울산대)을 2-0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청장급(85㎏급) 결승에서는 황정훈(용인대)이 정창욱(경기대)과 팽팽한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두고 대학 진학 후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인하대 선수끼리 맞붙은 용사급(95㎏급) 결승에서는 3학년 이영준이 한수 위의 기량으로 1학년 염이용을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소장급(80㎏급) 4강에서는 김재우(용인대)와 정의민(인하대)이 노범수(울산대)와 장영진(대구대)에게 각각 0-2로 패해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용사급 이재훈(경기대)과 장사급 윤민석(경기대)도 각각 3위에 입상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