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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투자로 고발 당한 인하대 최순자 총장

“檢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
교육부의 징계처분 요구 불응
학교 내 퇴진 등 비판 봇물
“최종결정 기다려 달라” 호소

최순자 인하대 총장이 한진해운 투자손실과 관련해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 총장은 지난 20일 ‘인하가족 여러분께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담화문에서 “검찰 조사가 조속히 이뤄져 의혹이 투명하고 명백하게 밝혀지길 기대한다”며 “대학본부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한진해운 회사채 투자손실에 대한 교육부의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의견서를 지난 1일 접수했다며 책임자들에 대한 교육부의 징계처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퇴진 요구 등 학내에서 쏟아지는 비판과 압박을 학교발전을 위한 충정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최종 결정을 기다려 달라”고 호소했다.

인하대의 한진해운 부실채권 투자손실과 관련해 실태조사를 벌인 교육부는 최근 최 총장과 전·현직 사무처장 등 간부들에게 중징계 처분을 요구하고 관련자들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앞서 시민단체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지난 4월 인하대 재단 이사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최 총장 등의 배임 혐의를 수사해 달라고 인천지검에 고발했다.

인천지검은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을 기존에 배당된 형사1부에서 특수부로 옮겨 수사하기로 하고, 교육부가 수사 의뢰한 사건도 특수부에 배당해 함께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미 고발인과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조 이사장과 최 총장 등 피고발인들의 소환여부와 소환시기 등에 관심이 쏠려 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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