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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경기지역 景氣 전분기보다 ‘맑음’

반도체 글로벌 수요 증가… 디스플레이 전분기와 비슷
휴대전화 생산 보합세… 편의점·대형마트 판매 늘어
한은 경기본부 ‘지역경제보고서’

올해 3분기 경기지역 경기가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 2분기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생산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글로벌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업체의 신규 설비 본격 가동으로 생산이 증가한 데 반해 디스플레이는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TV패널 신규 공장 가동에도 중국 제조업체의 LCD패널 공급 증가로 국내 생산이 줄면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휴대전화는 해외생산 확대로 국내 생산이 다소 위축됐으나 갤럭시노트8, 아이폰8, V30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국산 부품 수요 증가로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자동차는 신차 효과에도 일부 업체의 노사분규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생산이 소폭 감소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편의점이 음료 및 빙과류를 중심으로, 대형마트는 가전 제품을 중심으로 각각 판매가 늘고 운수업은 화물운수업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전체적인 생산이 다소 늘었다.

소비도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한 냉방용 가전제품 및 제습기 수요 증가, 여행수요에 따른 여행용품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주요 업체가 OLED패널 생산 설비를 중심으로 투자가 늘었지만, 전분기 반도체 대규모 신·증설투자에 따른 기저효과, 일부 자동차업체의 공장라인 보수공사 등으로 전체적으로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건설투자 역시 민간부문에서 아파트 분양물량에 대한 공사가 꾸준히 진행되면서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공부문에서 SOC 예산 축소 및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 영향으로 물량이 감소해 보합세를 보였다.

수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증가했다.

자동차 및 부품은 해외 완성차 업체의 부품 수요 감소, 디스플레이는 중국 업체 공급 증가에 따른 LCD패널 가격 하락, 휴대폰은 신제품 출시에도 해외생산 확대로 제자리에 머물렸지만, 반도체가 IT 기기의 메모리 탑재용량 증가, 수요업체들의 재고 확보 노력 등으로 크게 증가한 영향이 컸다./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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