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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리스크 여파 도내 소비자심리 두 달 연속 내림세

한은 경기본부 소비자 동향조사
9월 소비자심리지수 109.6 기록
지난 달보다 1.4p 떨어져
사드 문제 등 복합적 작용한 듯

경기지역 소비자심리가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에 이어 북핵 리스크,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 문제 등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7년 9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도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6으로, 8월보다 1.4p 떨어졌다.

이로써 도내 소비자심리는 지난 8월 2.0p 하락한 데 이어 두 달째 내리막이다.

앞서 올 1~7월에는 수출 호조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도내 소비자심리가 7개월 연속 올랐고, 이 기간 상승 폭은 18p나 됐다.

또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6개월째 기준치 100을 상회하고는 있지만, 최근 2개월 연속 하락으로 상승세가 꺾인 분위기다.

한은 관계자는 “북핵 리스크와 사드 문제가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에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항목별로 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는 95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나, 6개월 후를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CSI는 103으로 전월보다 1p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88)도 8월보다 6p 떨어지며 두 달 연속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97) 역시 6p 낮아졌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7로 전월보다 1p 올랐지만, 소비지출전망CSI는 교양·오락·문화비(-4p) 하락 폭이 커 전체적으로 2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99)는 전월보다 10p 미끄러지며 지난 6월(120) 최고치를 기록한 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8로 전월보다 1p 하락했고, 1년 후 집값을 물어보는 주택가격전망CSI는 110으로 한 달 사이 6p나 올랐다.

8·2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직후 집값 하락 예측이 컸다가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21로 4p 떨어졌다./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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