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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인구, 유소년 인구 사상 첫 추월

올해 고령자 인구 707만 6천명
2060년엔 전체 인구 41% 차지

저출산과 평균 수명 연장 등이 겹치면서 통계청 인구 추계상 처음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14세까지의 유소년 인구보다 많아졌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자는 707만6천명으로 전체 인구(5천144만6천명)의 13.8%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인구는 점점 늘어나 2060년이 되면 전체 인구의 41.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를 연령별로 보면 70∼79세 비중이 46.0%로 가장 크다.

하지만 고령자 중에서 65∼69세, 70∼79세 비중은 줄고 80세 이상 비중은 계속 늘어나 2060년엔 80세 이상이 고령자의 44.3%로 가장 커진다.

올해 기준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중 여성이 57.5%로 남성보다 15%p 많다.

앞으로는 격차가 줄어 2060년이 되면 여성은 52.3%, 남성은 47.7%에 달할 전망이다.

15∼64세인 생산가능인구 대비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18.8명이다.

저출산, 기대수명 증가 영향이 겹치며 2060년이 되면 노년부양비가 82.6명까지 오른다.

0∼14세 유소년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를 뜻하는 노령화 지수는 올해 기준으로 104.8이다.

노령화 지수가 100보다 크면 유소년인구보다 65세 인구가 많다는 의미다.

인구 추계 상으로 고령자 인구가 유소년인구를 역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399만9천 가구로 전체의 20.5%다.

2045년에는 이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7.7%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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