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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 갑질없는 현실적 방안”

국제 공정무역 콘퍼런스
南지사, 도내 시군 공동선언 다짐
세계공정기구와 파트너십 유지
5개국 인사, 국가별 모범사례 공유

 

경기도와 도의회는 26일 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경계를 허무는 공동체, 공정무역 경기도’를 주제로 국제 공정무역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공정무역 운동이 ‘갑질’ 없는 사회로 다가서는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31개 시·군과 협조해 공정무역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따뜻하고 복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도는 여주, 오산, 양평, 가평 등 도내 시·군과 공동선언을 통해 적극 노력키로 다짐했다.

또 공정무역의 이해 및 홍보를 위한 전문가들의 강연과 함께 경기도형 공정무역 기반 마련을 위한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기후변화, 난민문제 등 세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정무역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세계공정무역기구 명예회원 캐롤 윌스(Carol Wills)는 “경기도의 공정무역 도시 추진에 대한 열정을 느꼈다”며 “앞으로 세계공정무역기구와 경기도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콘퍼런스에서는 소그룹 강연을 통해 영국, 프랑스, 캐나다, 필리핀, 팔레스타인 등 5개국의 해외 초청인사가 ‘공정무역과 사회적경제의 협력’, ‘공정무역 운동의 실천방안’, ‘공정무역 공공조달과 입법·제도 현황’ 등을 주제로 국가별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한편 공정무역은 경제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불공정 무역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부의 편중, 환경파괴, 노동력 착취, 인권침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두된 무역형태이자 사회운동을 일컫는다.

커피나 코코아, 쌀, 과일, 차, 설탕 등이 대표적 공정무역 품목으로 관련 농장에서 혹독한 노동을 하고도 매우 적은 돈밖에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거래 형태라는 의미로 ‘착한 소비’라 불리기도 한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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