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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이용 여왕벌 찾는다 道농기원, 위치추적장치 개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을 이용해 벌통 내 여왕벌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추적장치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름 3㎜의 원형 자석 태그를 여왕벌의 등에 부착해 움직임 데이터를 축적한 뒤 인공지능을 활용해 벌통 내 여왕벌의 위치를 추적하는 방식이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여왕벌을 찾는데 5∼30초가 소요돼 양봉농가의 최대 애로사항인 여왕벌을 찾는 작업을 단축해 노동력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존 양봉농가가 여왕벌을 찾는데 30초∼5분이 걸렸고, 여왕벌이 일벌에 싸여 있거나 구석진 곳에 있으면 찾기가 쉽지 않아 여왕벌 위치 파악에 실패하는 경우가 10%에 달한다는 게 도농기원 측의 설명이다.

도농기원은 지난 1월 연구개발에 착수, 지난 9월 말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내년 초 1~2회 농가에서 현장 실험을 거친 후 보급할 계획이다.

김순재 도농기원장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여왕벌 위치추적장치 개발은 스마트 농업으로 가는 한 부분”이라며 “해당 기술을 활용해 벌의 생태연구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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