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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지친 심신 풀어주는 특별한 여행지

경기도 테마여행
과천 서울랜드·서울대공원

 

미술동물원서 색다른 놀이…

모험의 나라서 환상적 체험…


장장 열흘의 추석 연휴가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미처 아쉽다면, 혹은 추석 연휴 동안 나들이 인파 걱정에 섣불리 놀러가지 못했다면 요즈음 선선한 바람을 만끽하며 도시형 테마파크를 한 번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10월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맞아 꽃향기가 가득해진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에서는 동심이 담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지고 있다. 자연과 하나되는 도심 속 생태문화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각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다양한 퍼레이드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자.

서울대공원, 14일부터 ‘동물원 속 미술관’
인도 탈춤·요가 등 즐기는 인도문화축제도

서울랜드, 페스티벌·놀이기구로 짜릿함 만끽
생태·직업체험 등 학생 위한 체험학습 다양

국내외 근·현대 미술 만나는 국립현대미술관
과학자의 꿈 키우는 국립과천과학관도 강추


서울대공원 - ‘동물원 속 미술관’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막계동)에 위치한 서울대공원에서는 이달 14~22일 가을축제의 일환으로 ‘동물원 속 미술관’ 행사를 개최한다.

동물원 정문광장과 테마가든 대나무 담벼락, 대공원역 2번 출구 앞에서 동물 그림 90여 점이 전시되고 동물 조형물 6점 등도 꾸려져 포토존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공예체험’, ‘대공원 스케치북’, ‘그림 놀이터’ 등이 진행, 단순히 ‘보는 미술관’을 넘어 ‘참여하는 미술관’을 열고자 한다.

재활용 공예체험 시간에는 택배박스를 활용한 페이퍼토이 만들기, 계란판을 활용한 손가락 인형 만들기, 폐안경알을 활용한 열쇠고리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단풍을 이용해 머그컵 도안을 만들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또 대형 캔버스에 미술작품 도안을 출력해 시민과 함께 색연필, 사인펜 등으로 컬러링할 수 있는 스케치북 프로그램과, 폐차나 풍선, 대형캔버스 등에 마음껏 색칠하며 놀 수 있는 그림 놀이터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방문객의 이목을 끌기 위한 공연 프로그램에는 곰 사육사 이상림 씨의 마술공연과 단풍 버스킹 시민공연, 드로잉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아울러 동물원 속에서 인도 문화를 소개하는 ‘사랑-인도문화 축제’도 열려 인도 나갈랜드 지역의 음악과 인도 전통 탈춤 등 색다른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이어 헤나 등 인도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과 힌디어로 이름을 써보는 시간,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요가 워크숍도 진행된다.

그 밖에도 서울대공원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토종동물인 ‘반달가슴곰’을 만날 수 있고, 지난 5월 태어난 아기 하마 ‘옥자’를 만나 생태설명회를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하절기(3~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동절기(11~2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동물원 이용 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하다. 동물원 입장료는 어른 5천 원, 청소년 3천 원, 어린이 2천 원이며 테마가든 입장료는 어른 2천 원, 청소년 1천500원, 어린이 1천 원이다.

대공원 시설이나 관람 안내도, 기타 프로그램 등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http://grandpark.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울랜드 - 다채로운 테마·체험학습

1988년 5월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문을 연 서울랜드(과천시 광명로 181)는 국내 최초의 테마파크로 세계의 광장, 모험의 나라, 환상의 나라, 미래의 나라, 삼천리 동산 등 각각 매력있는 테마를 갖추고 있다.

서울대공원의 동물원, 삼림욕장, 청소년 수련장, 현대 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등과 연계해 다양한 교육 및 문화시설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 역할이다.

서울랜드에서는 매달 콘셉트를 다르게 한 페스티벌이 개최되는데 주제는 봄꽃, 캐릭터 플라워, 뮤직, 할로윈 등 다양해 방문객은 계절마다 어울리는 신선한 놀거리를 만나게 된다.

놀이기구는 킹바이킹, 스카이 어드벤처, 범퍼보트, 빅회전목마 등이 갖춰져 있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로 꾸며져 있어 어린 아이들의 시선과 발길을 동시에 모은다.

또 학생 단체손님을 대상으로는 놀이와 교육을 엮은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있다.

자연생태 프로그램은 화분가꾸기(장미·카네이션·벌레잡이식물), 수확체험(고구마·알밤), 서울동물원 동물생태 프로그램, 국립과천과학관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예술활동 프로그램에는 대한민국 3대 브랜드인 한글, 아리랑, 태권도를 결합한 너버벌 퍼포먼스인 마샬아츠 ‘혼’이 인기다. 또 어린이뮤지컬,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MMCA하이라이트 등도 선보인다.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는 힙합가수와 함께하는 진로콘서트와 요리사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셰프 아카데미가 갖춰져 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는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체험관, 아름다운 가게 나눔 교육 등이 있어 청소년들의 안목을 넓히고자 한다.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은 어른 3만1천500원, 청소년 2만9천 원, 어린이 2만7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

TV 속 인기 캐릭터와 함께하는 ‘캐릭터 퍼레이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5~10세 어린이만 참여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랜드 홈페이지(http://www.seoulland.co.kr)를 참고하면 된다.
 

 

 

 


주변 볼거리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조하겠다는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의 근·현대미술과 국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우수한 미술작품을 소장·전시하고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국립 미술관이다.

국내외 우수작품의 수집, 보존, 전시는 물론 미술자료의 조사연구, 국제 미술정보 교류 등으로 미술의 산 교육장으로 명실공히 종합 미술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이나 서울랜드에서도 코끼리 열차를 이용하면 쉽게 찾아올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과천시 광명로 313)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휴관이다.

또, 과학기술 대중화와 창의적 인재양성의 선도기관인 국립과천과학관(과천시 상하벌로 110)도 둘러보기 좋은 명소다.

이곳은 미래의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시켜 과학자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하고, 일반 관람객들에겐 생활 속에 숨겨진 과학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과학문화의 전당이다.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되며 입장마감은 4시30분이다.

/이연우기자 27yw@

/사진=서울랜드·서울대공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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