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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민간투자 잇단 유치 강화도 관광지도가 바뀐다

 

 

강화군 관광산업 ‘비상’

고인돌을 비롯한 선사시대 유적부터 고려와 조선시대의 역사적 유물을 간직하고 있는 일명 ‘지붕없는 박물관’ 강화도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부상하기 위해 잇따라 관광관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강화도는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된 것으로도 모자라 국내·외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며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키장과 콘도 등을 조성하는 강화종합리조트, 강화군 본도와 석모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대명리조트 등의 대규모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에 강화군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관광산업에 대해 알아봤다.

해강개발 주식회사, 960억원 사업비 투자
길상면 선두리에 강화종합리조트 조성

외포리∼석포리 해상 케이블카 설치 추진
KS포마㈜, 500억원 투입… 2019년 운영 목표

석모도에 대명그룹 투자… 종합레저타운 계획
이상복 군수 “수도권 최고 관광지 만들 것”

 


 

 


스키장과 콘도 등을 갖춘 강화종합리조트 조성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에 스키장과 콘도 등을 갖춘 강화종합리조트가 조성된다.

강화종합리조트는 김포CC(골프장) 사업자인 해강개발 주식회사가 약 9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일대 64만5천㎡ 부지에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유일한 루지장과 스키장, 회전전망대를 비롯한 사계절 테마관광단지가 갖춰진다.

수도권 서부권에 위치한 사계절 테마 관광단지인 강화종합리조트는 정상에서 삼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리조트로 2018년 5월 1차 개장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1차 사업으로 루지장과 관광 곤돌라, 회전전망대, 푸드코트, 힐링 산책로, 바비큐장 등을, 2차 사업으로는 스키장과 콘도, 눈썰매장 등 각종 위락시설이 포함된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7년 착공에 들어가 2018년 5월 1차 사업을 우선 오픈하고 그 후 스키장과 콘도를 포함한 기타 관광단지 시설을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특히 1차 사업으로 오픈하는 시설 중 루지장 규모는 연장 1.7㎞/line 총 3라인으로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관광 곤돌라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BMF’사의 8인승 제품으로, 곤돌라 캐빈을 ‘포르쉐 디자인 스튜디오(Porsche design studio)’에서 디자인해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제품이다.

이는 연장 700m, 탑승객은 2천400명/h, 루지 썰매 1천200대/h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전 세계 최초의 유일한 시스템이다.

곤돌라 정상에는 흡사 우주선을 연상케하는 회전 전망대 레스토랑이 설치되어 초지대교, 영종대교 등 3면 바다를 조망하며 식사할 수 있게 된다.

1시간에 한 바퀴를 회전하게 설계되어 있어 강화군을 방문하는 연인이나 가족단위 고객에게 루지와 관광곤돌라에 이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차 사업으로 진행될 스키장은 초·중급자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슬로프 및 곤돌라를 포함한 리프트와 연장 300m의 매머드급 눈썰매장을 설치한다.

겨울시즌 외 하계절 그린시즌을 위해서는 각종 레저 스포츠 시설과 테마 자연산책로 및 암석원, 각종 어트렉션 등 다양한 휴양시설과 콘도를 포함한 기타 관광단지 시설을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강화종합리조트가 완공되면 일년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강화군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고용창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등 지역발전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또한 김포공항이나 인천국제공항과 거리가 가까워 한국을 방문하는 동남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화군 본도와 석모도 잇는 해상 케이블카 설치

강화군에는 내가면 외포리와 삼산면 석포리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가 설치돼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강화석모 해상 케이블카 사업은 KS포마㈜가 2019년 운영을 목표로 500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하여 내가면 외포항에서 삼산면 석포리까지 1.8㎞ 구간에 추진된다.

바다 위 상공 90∼100m에 10인승짜리 해상케이블카 45대를 설치할 계획으로 케이블카 중 3분의 1은 바닥과 벽이 투명한 크리스털 케빈 형식으로 만들어 해안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

해상 케이블카 사업은 현재 주민사업 제안서가 접수된 상태다.

강화군은 사업이 완료되기까지 필요한 교통, 환경, 공유수면 사용 등에 대해 여러 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낙후된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해상 케이블카가 운영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과 함께 80만명 이상의 탑승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강화군의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케이블카 운영 업체에서 매출액의 3%를 강화군에 납부하게 되어 강화군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케이블카 사업은 이미 여수, 통영, 부산 송도에서 최고의 관광인프라로 입증된 사업인 만큼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300객실 이상 규모의 대명리조트 건립

국내 관광레저업계의 선두주자인 대명그룹이 석모도 약 9만9천173㎡(약 3만여 평)의 부지에 1천억원 이상의 민간자본을 투자하여 300여 객실 규모의 관광, 휴양, 레저시설을 갖춘 콘도미니엄과 워터파크 등 부대시설을 2020년까지 완공하기로 계획중이다.

이밖에도 ㈜디자인파크개발이 1천400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길상면 선두리 일원에 강화 디파월드를 조성하고 있다.

강화 디파월드에는 2021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관광호텔과 테마파크, 가든스파 등이 들어선다.

석모도에는 18(정규)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어 내년 5월이면 개장한다.

불은면에 진행 중인 짚라인 등의 관광시설은 올해 개장하는 등 대규모 민간투자 사업들이 순풍에 돛 단 듯 착착 진행되어 그 어느 때보다 지역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군에 강화종합리조트, 해상케이블카, 대명리조트 등의 사업이 완료되면 많은 관광객이 강화군을 방문하여 관광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산업 추진을 통해 강화군을 수도권 최고의 복합 관광 휴양단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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