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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옆구리 통증땐 요로결석 의심을

남성보다 여성 발병률 3배…2040세대 빈번
수분섭취 감소·유전적인 요인 대표적 원인
체외충격파쇄석술·약물요법 치료 가능

 

■ 요로결석

요로결석은 방광이나 신장, 요관, 요도 등 요로계에 결석이 생기게 되는 질환이며, 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수신증과 요로 감염, 신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발생률이 높고, 젊은 연령층인 20~40대에서도 빈번히 발생한다. 50~60대가 되면 남녀의 비율이 같아지고 비뇨기과를 찾는 환자 중의 25%가 요로결석으로 방문을 하는 흔한 질병이기도 하다. 또한 심각한 경우엔 신부전증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각종 문제와 요로계의 폐색을 일으키면서 요로감염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통증이 심해지므로 초기에 가까운 비뇨기과를 내원해 전문의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요로결석의 원인

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원인은 수분 섭취 감소이며, 수분 섭취가 감소하면 소변에 요석결정이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서 결석의 크기가 커지거나 요석 형성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유전적인 원인도 있으며, 산이 많은 지역과 열대지방, 사막의 지리적인 영향을 받아 요로결석이 생기기도 하며 온도와 계절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여름철에 많은 땀 배출로 소변이 농축돼 결석의 생성이 용이해지며,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 D의 형성이 증가돼 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여성보단 남성이 요로결석이 걸릴 확률이 2배에서 3배 정도가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의 증상

요로결석이 생기면 갑자기 옆구리 통증이 오거나 측복부 통증을 유발하게 되며 심할 경우엔 응급실을 방문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 통증은 갑자기 나타나 수십 분이나 혹은 수시간 지속되다가 또 다시 간헐적인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남성의 경우 고환, 하복부, 음낭으로 통증이 뻗어가기도 하며 여성의 경우 음부까지 뻗어가기도 한다. 결석이 방광 근처까지 내려오는 경우엔 빈뇨등 방광에 자극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요로결석을 방치하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엔 구역과 구토 또는 복부팽만 등이 동반될 뿐더러 혈뇨도 동반되기 때문에 잔뇨감과 통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요로결석의 치료법

요로결석의 치료법엔 자연적으로 결석이 배출되는 것을 기다리는 대기요법과 입을 통해 요석의 성분에 따라 용해제를 신장 내로 투여하는 약물요법이 있지만 이 방법은 잘 시행되지 않는다. 또는 충격파를 발사해 결석을 분쇄해 수술 조작 없이 몸 밖으로 배출이 되도록 유도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있으며, 내시경을 요관에 통화시켜 결석을 분쇄 시키거나 제거하는 시술도 있다. 그 외에도 결석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피부에 구멍을 내어 결석을 분쇄하거나 제거하는 경피적신쇄석술 시술과 복강경 및 개복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또한 식이조절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수분섭취가 중요한 요로결석

요로결석은 10%~50%의 환자에서 재발하기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이미 질환을 치료한 분들은 증상 완화를 위해서, 요로결석에 걸리지 않은 분들은 질환 예방을 위해서 충분한 수분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심할 경우엔 신장과 요관이 폐색 될 수 있는데, 이는 소변의 흐름이 신장으로부터 막혀 신장에 물이 차는 수신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신증이 발생되면 신장기능이 저하되기도 하며, 요로 감염과 요로결석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 두 질환들이 동반 된다면 농신증, 신우신염이나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김형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내과 과장은 “요로결석은 평소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경우엔 수분 섭취량을 더욱 늘려야 하며 적절한 식이요법을 통해 예방을 할 수도 있다”라며 “특히 하루 물 2L이상을 마시는 것이 좋고 염분 섭취, 수산화나트륨, 단백질을 절제하며 결석 성분이 수산칼슘인 환자는 비타민 C의 복용도 금지 해야 하며 칼슘 섭취는 충분히 해야 하지만 칼슘 약제는 결석의 위험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하며 칼슘과 구연산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음말=김형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내과 과장>

/정리=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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