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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시간에 65억6700만원씩 벌었다

3분기 영업이익 14조5천억원
매출액, 2015년 북한 GDP 5배

삼성전자가 다시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작성하면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3분기 매출(62조원)과 영업이익(14조5천억원)은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전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대기록으로, 세계 최고의 ‘알짜 기업’이라는 명성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가 지난 13일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을 일수(92일)로 따지면 하루에 1천576억원, 시간당 65억6천700만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분당으로는 1억945만원이며, 초침이 한번 움직일 때마다 182만원의 이익이 생긴 것이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영업이익률)은 23.4%로, 역시 사상최고치를 한 분기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제조업에서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특히 반도체 사업 부문의 경우 3분기에만 매출 20조원에 영업이익 10조원 정도를 올리면서 영업이익률이 50%에 달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왔다.

올해 4분기에는 실적이 더 좋아져 연간 단위로는 매출액 245조원, 영업이익 55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액으로 보면 국제통화기금이 발표한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규모와 비교했을 때 베트남(약 244조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세계 40위권에 해당하며 페루나 포르투갈, 뉴질랜드, 그리스보다도 많다.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추산한 지난 2015년 기준 북한의 한해 GDP(약 46조원)의 5배가 넘는 수치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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