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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안성 스타필드 전면 재검토를”

공도읍에 2020년 준공 예정
“인근 평택 상인 생존권 위협”
국도 38호선 교통체증 우려도
입점 재검토 촉구 건의안 발의

평택시의회가 안성시 공도읍에 들어설 예정인 대규모 복합쇼핑몰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평택시와 인접 지역에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입점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평택 지역 소상공인들의 몫으로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16일 평택시의회와 안성시 등에 따르면 ㈜신세계는 오는 2020년까지 6천억 원을 들여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원 23만4천703㎡에 복합쇼핑몰(안성 스타필드)을 준공할 예정이다.

복합쇼핑몰에는 할인점과 창고형 매장, 아쿠아필드, 스포츠 엔터네인먼트,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이와 관련 평택시의회는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곳은 안성시와 평택시 경계지역으로 인근 평택시 상권은 붕괴될 것이라며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복합쇼핑몰 사업부지는 평택시와 안성시로 진입하는 경부고속도로 안성 톨게이트와 맞닿아 있고 반경 5㎞ 이내에 평택시 전통시장인 통복시장, 용죽도시개발지구(5천273세대), 현촌도시개발지구(3천세대), 용이택지개발지구(3천세대), 소사벌택지개발지구(1만6천359세대)가 있다.

시의회는 16일 열린 임시회에 안성 복합유통시설(스타필드 안성) 입점 관련 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경기도와 안성시, 사업자 신세계에 전달할 계획이다.

시의회 측은 “대규모 쇼핑몰이 안성시에 입점하지만 영업대상은 평택시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의 폐업 등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쇼핑몰 차량 진입로 개선 대책이 없으면 경부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 평택시로 진입하는 국도 38호선의 경우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게 될 것”이라며 “진입로와 국도 38호선의 차량을 분리 수용하기 위해선 적어도 3개의 우회도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입점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수우 의원은 “평택시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쇼핑몰 사업이 전면 재검토 돼야 할 것”이라며 “경기도는 지금이라도 대규모 쇼핑몰의 교통영향평가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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