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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바람 난 국악 新바람 절로나네

비보이·가요·트로트 결합
새로운 국악 무대 기대만발

 

‘국악이 바람이 난 날’ 21일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

새로운 국악의 향연을 만날 수 있는 ‘국악이 바람이 난 날’ 공연이 오는 21일 오후 1시 광교 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열린다.

국악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국악이 바람이 난 날’은 국악과 비보이, 가요,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한 이색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후 2시 광개토사물놀이 팀의 길놀이 사물놀이로 신명나게 문을 여는 공연은 퓨전국악 그룹 ‘화련’이 출연해 바람난 아리랑을 선보인다. 가야금, 해금, 소금 및 보컬로 구성된 화련은 국악의 소리와 가락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보다 대중적인 국악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화련은 이날 무대에서 퓨전 국악 연주를 비롯해 익숙한 민요와 트로트를 들려주며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춤 전수조교인 신현숙의 살풀이춤도 소개한다.

3부는 신나는 춤 공연이 이어진다. 화성재인청 무용단이 출연하는 ‘춤바람 국악’에서는 쟁강춤과 소고춤을 선보이며, 4부 국악 비트 그리고 바람에서는 민요와 비보이, 비트박스가 결합한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조선시대 최고의 예인들을 관리하고 교육했던 화성재인청의 명맥을 잇고 있는 화성재인청보존회는 춤을 비롯해 기악, 민요, 사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전통문화 전수와 보존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무용분야 예인들로 구성된 화성재인청 무용단이 참여, 신현숙 단장을 필두로 7명의 단원이 펼치는 전통춤을 선보이며 화창한 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한편 마룻바닥에서 시작해 전세계 최고의 팀이 되고자 2003년 결성된 비보이 그룹 마룻바닥 비보이 크루도 4부 무대에 참여해 신나는 비트박스를 비롯해 국악과 비보잉이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국악과 함께 민속놀이를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됐다. 마당 극장 인근에서는 오후 1시부터 체험부스가 운영돼 버나돌리기, 상모돌리기, 사자탈 쓰고 놀아보기, 북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경기국악페스티벌 관계자는 “비보잉, 트로트, 가요와 만난 국악의 새로운 변신을 만날 수 있는 ‘국악이 바람이 난 날’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보다 국악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문의: 031-332-3745)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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