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전국 주요 택지지구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분양 아파트 7천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10~12월 전국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6개 단지 총 7천213가구로 파악됐다.
수도권에서는 하남 감일지구 589가구, 동탄2신도시 518가구, 고양 향동지구 1천59가구, 수원 고등동 3천462가구가 분양된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LH·경기도시공사, 공기업 등)가 공급하는 국민주택 중 하나로 대부분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다.
최근에는 대형사의 민간 참여가 늘면서 브랜드 아파트를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올해 분양 시장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3월 평택시 고덕면에 공급된 GS건설의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공공분양 아파트는 24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천164명이 몰려 평균 28.77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LH가 천안 불당동 아산탕정지구에 공급한 ‘엘에이치이안’ 아파트도 전용 84.9㎡(13층)가 지난달 3억5천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8천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이번 달에도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대우건설과 경기도시공사는 이달 동탄2신도시 A86블록에서 ‘동탄 레이크 자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 84~99㎡ 총 7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84㎡ 518가구가 공공분양이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은 12월 수원시 고등동 일대에서 ‘수원고등 푸르지오 자이’를 분양한다.
전용 59~101㎡, 총 3천46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밖에 LH는 이달 경기 하남 감일지구 A4블록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589가구와 고양 향동지구 A3블록에서 1천5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