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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사라진 히스레저 …그의 청춘 이야기하다

‘패트리어트’성공… 스타 반열
‘다크나이트’열연 끝으로 사망
지인과 독점인터뷰로 삶 조명

 

아이 앰 히스 레저

장르 : 다큐멘터리

감독 : 아드리안 부이텐후이스

/데릭 머레이

배우 : 히스 레저

하이틴 로맨스 영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1999)에서 미소년같은 모습으로 등장, 여성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히스 레저는 멜 깁슨과 함께 출연한 영화 ‘패트리어트-늪 속의 여우’(2000)를 통해 평단의 호평과 상업적 성공을 동시에 거두며 스타의 반열에 오른다.

성공 이후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러브콜이 쇄도했지만 그는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나갔다.

이후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2005)에서 어니 역을, 트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2008)에서 조커 역으로 열연한 그는 2008년 스물 여덟 나이에 짧은 생을 마감하고 만다.

영화 ‘아이 앰 히스 레저’는 텅 빈 무대를 뛰어다니며 배우의 꿈을 꾸던 스무 살 청년의 히스 레저의 꿈과 도전을 통해 온전히 빛나던 청춘을 만날 수 있는 영화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두 명의 감독은 누구도 몰랐던 히스 레저의 모습을 영화적 감수성과 통념을 넘어서는 내러티브를 통해 할리우드의 최고 꿈을 이루기까지 그가 걸어간 여정과 배우로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찰나에 비극으로 끝나버린 히스 레저의 인생을 돌아본다.

이를 위해 가까운 지인들과 독점 인터뷰를 했고, 그에게 영감을 주었던 사람들이자 친한 배우들인 제이크 질렌할, 웨스 벤틀리, 에밀 허쉬, 미쉘 윌리엄스, 그리고 토드 헤인즈, 이안 감독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삶을 조명해 본다.

또한 히스 레저가 데뷔 초에 출연한 호주 TV 시리즈의 영상부터 예술영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줬던 배우 히스 레저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영화 ‘아이 앰 히스 레저’는 히스 레저가 떠난 이후 그를 그리워하던 팬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마지막’ 작품으로 팬들에게는 선물 같은 영화이자 동시에 히스 레저가 팬들에게 보내는 다시 없을 청춘 레터가 될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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