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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란 작은 사랑… 거창한 것, 대단한 것 아냐

적십자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
포천 육군 1기갑여단 기갑수색중대 전차장 염용규 상사
인터넷 통해 적십자 알게 돼 2005년부터 후원활동 전개
“봉사·헌혈 등으로 동참 가능… 더 나은 세상 선물을”

 

“작은 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큰 것을 나눌 수 있으며, 정말 바쁠 때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여유가 있을 때 또한 도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천시에 소재한 육군 1기갑여단 기갑수색중대 전차장 염용규(36·사진) 상사는 이 같은 말로 나눔에 대한 신념을 밝혔다.

염 상사는 지난 2005년부터 매달 소득의 일부를 지역사회 위기가정을 위해 꾸준히 기부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는 나눔 실천가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희망 나눔 명패 달기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지난 2005년 당시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대한적십자사의 다양한 인도주의적 활동을 알게 됐다”며 “더불어 사는 세상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와 같은 일반 개인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에 대한적십자사가 어둠 속의 한줄기 빛을 전해주는 것 같아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적십자사의 모금액 운영 투명성이 후원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면서 “후원을 시작 한 후 받고 있는 집행 내역이나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금까지도 가장 투명한 기관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후원 배경을 밝혔다.

염 상사는 자신과 같은 바쁜 직장인들에게 ‘나눔의 정’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도 말했다. 그는 “‘나는 여유가 없어서, 나는 일이 바빠서 하지 못한다’라는 편견을 갖고 계신 분들이 아직 많아서 아쉽다”며 “후원은 거창한 것, 대단한 것이 아니라 개인이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다. 대한적십자사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이나 헌혈 등을 통해서도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나눔이란 작은 사랑”이라면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풍요로운 이 세상이 과거 세대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잊지 말고, 많은 분들이 작은 사랑 하나, 또 하나를 보태 미래에 더 나은 세상과 가치를 선물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홍민기자 wallace@

※적십자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경기도 내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음식점, 병원, 프랜차이즈, 약국, 학원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함께할 수 있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www.redcross.or.kr) 또는 전화(☎031-230-165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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