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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청, 전국 무인 출장소 70곳에 경찰 인력 배치

내년 상반기까지 225명 충원
소형 항·포구 안전망 구축 계획

해양경찰청은 조직 해체 이후 2년 넘게 비어 있던 전국 무인 출장소 70여 곳에 경찰관을 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해경은 내년 상반기까지 경찰관 225명을 새로 뽑아 전국 출장소 75곳에 배치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의 파출소 순찰 인력도 함께 늘릴 방침이다.

출장소와 파출소의 근무 방식도 기존 2교대에서 3교대로 전환해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업무 집중도도 높일 계획이다.

앞서, 해경은 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 2014년 해체 될 당시 정부조직 개편 후 출장소 인력을 파출소로 통합했다.

그동안 전국 출장소 235곳 가운데 75곳에는 경찰관이 상주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과거 해경출장소에 어선 입출항 신고를 하고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던 어민들이 멀리 떨어진 해경 파출소를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또 심야 시간대에 선용 물품 절도 사건이 자주 발생했고 해양사고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점 등이 나타났다.

해경은 앞으로 무인 출장소에 경찰관이 배치되면 어민들의 불편 해소와 소형 항·포구에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무인 출장소 인력뿐 아니라 불법 외국어선 단속강화를 위한 경비함정요원, 해양재난사고의 신속한 상황대응을 위한 상황 요원, 해상교통관제센터(VTS) 관제사 등 총 670명을 충원하는 방안도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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