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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인민공원 힐링쉼터로 변신중

연변 특히 연길시 주민이라면 연길 인민공원에서 찍은 사진 한장쯤은 갖고 있을 것이다. 연길인민공원은 시민들에게 명절이면 찾게 되는 곳이였고 가족 나들이, 련인들의 데이트, 산책 등 장소로 안성맞춤인 추억 가득한 곳이다.

일찍 청조 말기에 세워진 연길인민공원은 건국이후 선후하여 인공호수, 분수대를 설치하고 1953년부터 동물을 사양, 1955년 온실을 세워 화초를 재배, 1956년 백양나무를 심어 구역을 획분하고 정자를 세웠으며 1979년부터 대형 사자우리, 원숭이우리, 관상용 꽃실을 세우고 오락시설 등을 증설했다. 여러차례 증축공사를 거쳐 총면적은 32.7헥타르에 달하는 공원은 현재 동물원구역, 화초감상구역, 어린이놀이구역, 운동구역 4개 구역으로 나뉘여져있다.

2008년 연길인민공원이 무료로 시민들에게 개방된 이후 공원을 찾는 인수가 급증했다. 알아본 데 의하면 매일 공원을 찾는 사람이 연인수로 2000명에 달하고 특별한 명절이면 2만명에 달하기도 한다.

시민들의 여가생활에 대한 기준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공원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하고 시민들의 휴식, 오락, 신체단련 등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시설보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여왔다.

연길인민공원 부근에 살고 있는 박모(48세)는 “공원 산책로에는 가로등이 없다. 거기다가 도로가 울퉁불퉁하여 날이 어두워지면 산책하기에 너무 위험하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늦은 밤 공원을 산책하기가 불편했다면 이제는 그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였다. 연길인민공원을 리용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락후한 시설에 대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연길시림업(원림)국에서는 지난 8월 15일부터 공원 시설 개선 공사에 돌입해 새 단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길시 대표적인 도심속 휴식처인 공원은 로후시설을 정비하고 수목을 심어 주민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야심차게 가꾸어나가고 있다.

이번 개조공사에는 도로공사와 록화경관공사가 포함되는데 그 총면적은 10만 3050평방메터에 달한다. 연길시림업(원림)국 공정과 부과장 곽영은 “2만 8000여평방메터의 아스팔트 도로를 깔고 교목, 관목, 화초, 잔디밭을 심어 10만평방메터에 달하는 록지를 조성하게 된다. 공원과 어울리지 않는 30곳의 건축물과 난전은 전부 철거하고 ‘백년 옛 정자’를 비롯한 2개 원유의 정자에 대해 보수하고 24평방메터의 정자, 나무계단길을 새로 짓게 된다”고 소개했다.

11월말이면 개조공사가 마무리되여 더욱 산뜻해진 모습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곽영 부과장은 개조 후 연길인민공원은 기초시설이 더욱 완벽하고 경관이 더욱 조화로워져 시민들이 더욱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글·사진=김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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