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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울도 잡고 ACL 티켓도 따고 ‘두마리 토끼사냥’

내일 올시즌 마지막 ‘슈퍼매치’
수원 패할 경우 5위로 추락 위기
서울戰 무승징크스 깰지 관심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최대 흥행카드인 수원 블루윙즈와 FC서울의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가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슈퍼매치는 순위 경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인 시즌 막바지에 열리는 데다 무엇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의 향방이 걸린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ACL 본선 직행 티켓은 K리그 클래식 상위 2개 팀과 FA컵 우승팀에게 주어진다. 또 K리그 클래식 3위 팀은 다른 국가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이 때문에 K리그 클래식에서 최소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내년 ACL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수원은 FA컵 4강에 올라 있고 정규리그에서도 15승11무8패, 승점 56점으로 4위에 올라 있어 리그 5위인 서울(14승12무8패·승점 54점)보다 ACL 진출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ACL 진출보다는 서울전 승리를 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슈퍼매치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3위 울산 현대(16승11무7패·승점 59점)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설 수도 있는 데다 최근 3년 간 슈퍼매치 서울 전 무승 징크스를 깨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원으로서는 이번 서울 전에서 패할 경우 곧바로 정규리그 5위로 추락하는 데다 한국 프로축구 명가의 자존심까지 구길 수 있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수원은 수비수 매튜가 줄장정지를 받았지만 노련한 수비자원이 충분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이번 시즌 K리그 득점 1위 조나탄이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 15일 울산 전에서 2개월여 만에 시즌 20골을 터트리며 부활을 알린 만큼 조나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울의 미드필더 오스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도 수원에겐 호재다. 한편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11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대구FC와 원정 경기에서 강등권 탈출에 도전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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