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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임전무퇴 각오” vs “수원대결 무패” 황선홍

슈퍼매치 앞두고 두 사령탑 설전
수원 “반드시 서울경기 이길 것”
서울 “ACL 진출위해서 필승”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마지막 ‘슈퍼매치’를 앞둔 서정원 수원 블루윙즈 감독과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필승 의지를 밝혔다.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5라운드 맞대결을 앞둔 서 감독과 황 감독은 19일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스플릿 라운드 두 번째 경기이기도 한 이번 슈퍼매치는 순위 결정에 있어 중요한 이번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인 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 주인 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경기다.

서 감독은 “슈퍼매치는 어느 상황에 놓여 있어도 몰입도가 있는 경기”라며 “중요한 FA컵 준결승도 남아있지만 저나 선수들이나 이번 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는 자세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감독은 “ACL 티켓이 걸려있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생각조차도 안 든다”며 “일단 무조건 슈퍼매치에서 이긴다는 생각이 더 크지 그 뒤의 문제는 생각해보지 못했다”혔 말했다.

이어 “서울은 ACL 열망이 상당히 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는 FA컵 준결승에 올라있어 결과를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리그에서 서울보다 순위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서울 타도’ 의지를 강조한 뒤 “수원이 최근 슈퍼매치에서는 못 이겼지만 중요한 때는 꼭 이긴다. 이번에도 상당히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서 감독은 또 “조나탄 선수가 부상한 것이 지난 서울전이어서 더욱 의욕에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리그 5위인 데다 FA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서울은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ACL 출전권에 무게를 싣고 있다.

황 감독은 “ACL 티켓 향방을 가릴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고, K리그를 대표하는 경기를 통해 조금은 침체된 한국 축구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서 감독이 이번 슈퍼매치에서 이기신다고 하는데 팩트는 수원이 3년 동안 슈퍼매치에서 한 번도 못 이겼고 제가 서울을 맡고 나서 한 번도 안 졌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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