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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 지하수 10곳 중 3곳 세균 등 기준치 초과

김민기 의원 수질검사 의뢰
“안전한 물 공급 노력해야”

지하수를 먹는 물로 이용하는 경기도 내 학교 10곳 중 3곳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균 등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용인을) 의원에 따르면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는 도내 학교 10곳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한 결과, 3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 유해성분이 검출됐다.

실제 A초교가 식수로 쓰는 지하수에서는 일반세균 기준치(100CFU/㎖ 이하)를 5배 넘는 570CFU/㎖가 검출됐고, B특수학교의 경우 일반세균 검출량은 270CFU/㎖로, 기준치의 3배 가까이 됐다.

세균뿐 아니라 유해성분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학교도 있었다.

C초등학교의 지하수에서는 일반세균이 190CFU/㎖ 검출되고, 불소도 기준치 1.5㎎/ℓ를 초과하는 2.51㎎/ℓ가 검출됐다.

김 의원은 이들 학교 중 무작위로 10곳을 선정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 지난달 28일 이같은 내용의 결과서를 받았다.

김 의원은 “최근 가축매몰지에 대한 침출수 유출 등 지하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먹는 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심각하게 오염된 지하수는 폐쇄 등 강도 높은 조처를 하고 조속히 상수도 인입공사 등을 통해 안전한 물이 공급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는 양평 9곳, 가평 4곳, 여주 3곳, 안성 2곳, 안양·과천 2곳, 포천 1곳 등 총 21곳이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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