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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갈치조림서 고래회충 나와

학생들 충격… SNS에 서 사진올려
학교 “인체무해하나 혐오감” 사과

의정부시 내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의정부시 A고등학교에서 급식을 먹던 학생들이 갈치조림 조각 내장 부분에 실 형태의 회충들이 얽혀 있는 모습을 발견, 해당 갈치조림 사진을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렸다.

이 모습을 본 학교측은 진상 파악에 나섰고, 해당 기생충이 어류에 주로 기생하는 고래회충인 것으로 파악했다.

고래 회충은 영하 20도 이하에서 냉동 보관하거나 60도 이상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죽는다. A고교는 200도 온도 오븐에서 5분간 해당 갈치를 조리해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고래회충이 학교 급식에 나왔다는 사실 자체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인체에는 해가 없지만 공부에 집중해야 할 학생들에게 혐오감을 준 것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학생회를 주축으로 한 급식소 회의를 운영하며 음식물 처리가 청결하게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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