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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도로공사 잡고 여자부 선두

풀세트 접전… 3-2로 제압
男 한국전력, KB에 첫승 신고

화성 IBK기업은행이 풀세트 접전 끝에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22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25-15 25-20 22-25 17-25 15-11)로 제압했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2승 1패, 승점 5점으로 여자부 선두로 도약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27점), 김희진(19점), 고예림(13점), 김미연(11점), 김수지(10점) 등 무려 5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이 1, 2세트를 승리로 가져가면서 손쉽게 경기를 끝낼 것으로 보였지만, 도로공사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3, 4세트를 내줘 승부는 5세트로 넘어갔다.

김수지는 5세트 14-11의 매치 포인트에서 김수지는 오픈 공격에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

6시즌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 한국도로공사의 이바나 네소비치(세르비아)는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3개, 후위공격 6개 등으로 총 36점을 수확해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전날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수원 한국전력이 홈팀 의정부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5-19 20-25 25-23 25-17)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전력은 펠리페 알톤 반데로(24점), 전광인(18점), 서재덕(13점) 등 ‘삼각편대’가 불을 뿜었고 센터 윤봉우도 10점을 보태는 등 주전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졌다.

한국전력은 서브와 블로킹 싸움에서도 KB손보를 각각 9-6, 13-7로 압도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KB손보는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1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세터 황택의의 토스 난조가 아쉬웠다.

KB손보는 토스가 흔들린 황택의를 교체했고, 강력한 서브를 보유한 황택의가 빠진 상황은 서브 싸움에서 밀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한국전력이 1세트, KB손보가 2세트를 가져간 가운데 승부처는 3세트였다.

한국전력은 12-7까지 리드폭을 벌렸으나 알렉스, 이강원을 앞세운 KB손보에 추격을 허용하며 22-22 동점을 내줬다.

이때 펠리페가 해결사로 나섰다.

한국전력은 펠리페의 위력적인 후위 공격으로 23-22에 이어 24-23,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로 접전이 펼쳐진 3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KB손보를 더욱 강하게 몰아쳤고 25-23, 2점 차로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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