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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마지막 경기 ‘금빛 피날레’

결승전 스타트부터 쾌속 질주
“인정받는 멋진 선수 될래요”

 

이 예 린 여고 카약 1인승 우승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고교 마지막 경기라서 긴장을 많이 해 걱정했지만 결과가 좋아 기쁩니다. 앞으로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멋진 카누 선수가 되고 싶어요.”

23일 충북 진천군 초평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카누 여자고등부 카약 1인승(K-1) 200m에서 43초99로 우승을 차지한 이예린(구리여고)의 소감.

예선에서 불규칙하게 분 바람 때문에 예상보다 저조한 50초73의 기록으로 결승에 오른 이예린은 빠른 스타트로 초반부터 치고나간 뒤 자신감이 붙으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양주 덕소중 1학년 때 스포츠 강좌로 카누 종목을 듣고 관심을 가진 이예린은 부모님과 상의 끝에 여자팀이 있는 구리여중으로 전학하면서 카누 선수로 입문하게 됐다.

이예린은 올해 열린 전국대회 K-1 200m 중 6월 파로호배 대회와 9월 회장배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여고부 K-1 200m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이예린은 4월 국민체육공단이사장배 대회와 8월 백마강 대회에서는 카약 4인승(K-4) 200m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100분의 1초를 다투는 긴장 속에 우승을 차지하는 짜릿함이 카누의 매력”이라는 이예린은 “앞으로 대학에 진학하고 싶고 성인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서 누구에게나 멋진 카누선수라는 인정을 받고 싶다”고 희망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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