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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현명한 대출금리 선택!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예금은행의 신규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 대출이 38.7%, 금융채를 비롯한 시장금리 등에 연동된 변동금리 대출이 61.3%로써 변동금리 비중이 월등하게 높다.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르게 되면 한계가구의 연간 이자부담이 332만원 늘어난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한국은행을 비롯한 미연방준비은행(FRB)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저금리 시대가 저물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 상승기 새로운 재테크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대출금리에 대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대출고객 99% 이상은 “대출을 받을 때,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어느 것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할까?”라는 질문이다.

고정금리란, 금리 변동 없이 매월 지출하는 이자가 동일한 것인데, 대출을 받을 당시의 이율이 만기까지 불변하는 이율이다.

예를 들어 지금 고정금리 3%대출이라면 10년 상환이던 20년 상환이던 3%의 대출금리는 변함이 없다.

이에 반해 변동금리는 일정주기에 따라 금리가 변동하여 이자 또한 주기마다 변동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지금 변동금리 3% 대출이라면 일정기간 지난 뒤 기준금리가 떨어지게 되면 대출이율도 떨어지고, 반대로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이율도 올라가게 된다.

일반적으로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높기 때문에 고정금리 대출이 불리해 보이지만 금리가 점차 상승할 경우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금리가 인상되는 시기에는 고정금리 대출이 유리하고 금리가 하락되는 시기에는 변동금리 대출방식이 유리하다.

하지만, 어떤 금리가 유리할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금리가 어떤 방식으로 움직일지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금융기관의 대출이율은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기준금리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통화정책방향,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금융안정보고서 등을 참고해 경제지표와 금융경제 상황 등을 평소에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출기간이 길수록 금리상승 위험이 있기 때문에 고정금리 대출이 유리할 수도 있다.

또한 근로소득자가 15년 이상 장기대출로 4억원 이하 주택을 구매했을 경우에는 주택담보대출 소득공제가 가능하므로 참고해 두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대출을 받을 때는 30-30법칙을 기억하자.

대출규모는 구입하려는 주택 가격의 30% 이내, 매달 원리금상환액은 가계수입의 30% 이하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 범위를 넘어설 경우 대출이 가계지출에 큰 부담을 차지하여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금리가 낮다는 이유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대출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부분이 여기에 있다.

대출의 사용 용도와 상환계획을 분명히 한 후 알맞은 대출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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