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의 제164회 정기연주회 ‘Rossini-Stabat Mater’가 31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조아키노 로시니(Gioachino Rossini)는 39편의 오페라, 종교음악, 실내악, 가곡, 기악곡 등을 작곡한 이탈리아의 작곡가로, ‘세비야의 이발사’, ‘윌리엄 텔’ 등 수많은 걸작을 남기며 ‘이탈리아의 모차르트’라 불렸다.
특히 로시니의 대표 종교음악으로 꼽히는 ‘Stabat Mater’는 세속적이라고 할 만큼 밝은 분위기, 친근감 주는 선율, 기복이 심한 오케스트레이션이 어우러진 수작으로, 당시 종교음악에 새바람을 일으켰다고 평가받는 곡이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지난 6월에 연주한 Monteverdi의 ‘Vespro della Beata Vergine’에 이어 또 하나의 정통 클래식 작품으로 ‘Stabat Mater’를 선정, 윤의중 예술감독의 섬세한 지휘아래 소프라노 박미자, 소프라노 이정아, 테너 강동명, 베이스 최종우 등 국내를 대표하는 성악가들과 함께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물한다.
수원시립합창단과 고양시립합창단의 완벽한 합창 하모니와 함께 군포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더해져 곡 자체가 지닌 종교적 슬픔과 작곡가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미가 긴장을 이루며 조화롭게 재해석된 ‘Rossini-Stabat Mater’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 또는 전화(031-250-5357)를 통해 가능하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