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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흙… 그리고 나무 부천 싱그런 자연의 속삭임
김용권 기자  |  y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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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08일  19:55:57   전자신문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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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장서 나온 재이용수 활용해
심곡·상동 ‘시민의 강’ 수변공원 조성

종합운동장 등 앞에 잔디광장 만들고
내년까지 200만그루 나무심기 진행

농장 등 다양한 도시농업 사업 펼쳐
부천시민 위한 휴식 공간 곳곳에 제공

 

   
 


주목 받는 녹색도시 조성 사업

최근 부천시의 우수한 환경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국환경정책학회가 주최한 지방자치단체 우수정책 세미나에서 우수한 도시환경정책 사례를 발표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는 부천시가 쾌적한 녹색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온 결과다.

특히 부천시의 환경정책으로 31년만에 시민 곁으로 돌아온 심곡 시민의강은 시민들에게 인기를 얻을 정도다.

이외에도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잔디를 심는 도시녹화사업, 시민이 함께하는 200만 그루 나무심기 등 시는 쾌적한 녹색환경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심 속 오아시스 ‘시민의강’… 재이용수의 멋진 활약

부천시에는 도심 속 오아시스 역할을 하는 상동 시민의강과 심곡 시민의강이 있다. 상동지역 아파트 단지에 자리한 길이 5.5㎞의 상동 시민의강은 조성된 지 14년 된 인공하천이다. 풍성한 생태환경으로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난 2009년 국토해양부가 주최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6월 시민 곁으로 돌아온 ‘심곡 시민의강’은 콘크리트로 덮여 31년 동안 도로로 사용되던 자연하천 심곡천을 부활시킨 곳이다. 생태하천의 모습을 되찾은 심곡 시민의강은 가족 산책길, 연인들의 데이트코스, 아이들의 자연학습장 등 도심 속 수변공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심곡 시민의강과 상동 시민의강은 모두 굴포하수처리장에서 생산된 2급수의 재이용수가 흐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재이용수는 한번 사용한 물을 간단히 정화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든 것으로, 주로 청소용수, 세척살수용수, 조경용수, 냉각용수, 공업용수, 희석수, 하천 유지용수 등으로 사용된다.

부천시는 버려지는 물을 생태환경 조성에 재활용하고 있으며, 이 같은 부천시의 재이용수 활용은 환경적·경제적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앞으로 도로 미세먼지 저감시설 등 도심 곳곳에서 재이용수 활용방안을 찾아 물 순환 도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자투리 공간에 잔디광장, 내 나무심기 등 녹색부천 만들기

부천시는 급격한 도시화로 생활권 주변 녹지비율이 부족하고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시다. 시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그 중에서도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잔디광장을 조성한 사례는 부족한 녹지를 확충하기 위한 부천시의 노력의 일환이다. 시는 시청, 종합운동장, 시민회관 앞을 잔디광장으로 조성해 시민들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천시는 도시 숲을 조성하고 가꾸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가 시민과 함께 하는 200만 그루 나무 심기다. 올해 상반기까지 133만주를 심어 총 66%를 달성한 상태로, 내년 상반기까지 200만 그루 나무심기를 완성할 예정이다. 또한 나무 심기 좋은 봄, 가을철을 식목 주간으로 지정해 시 곳곳에 나무를 심어 쾌적하고 푸른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도심 속 여가와 휴식의 장…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 운영

최근 여가와 휴식을 위해 도심 속 농업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시는 영상문화산업단지 일원 문화동산 농장과 부천남부수자원생태공원 인근 소사나눔 농장 등 도시농업체험을 할 수 있는 시민농장 두 곳을 직영하고 있다. 시민농장은 참여자 모집에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시 직영농장 외에 총 10곳의 민영텃밭에서도 텃밭 가꾸기에 참여할 수 있다.

방치된 유휴공간에 공동텃밭을 조성하는 상자텃밭 보급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로당, 초등학교, 어린이집 및 유치원, 아파트 등에 상자텃밭을 무료로 제공해 어린이들에게는 학습 공간으로, 어르신들에게는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위한 취미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도시 농업을 꿈꾸는 시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작물별 재배방법과 친환경제재 만들기 등 다양한 도시농업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병행하는 ‘그린투어 시민교육’을 비롯해 도시민들이 텃밭재배 능력을 키우고 도시농부를 양성하기 위한 ‘도시농업 시민교육’, 자연순환 유기농업에 대한 교육 및 텃밭활동을 진행하는 ‘토요농부학교’,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로서의 자질 및 역량을 습득하는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위한 도시농업 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매년 가족을 대상으로 봄에는 친환경 벼농사 손모내기 행사를, 가을에는 벼 수확체험을 진행한다. 부천시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고 어린이들은 농부들의 노고와 쌀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사복숭아 수확체험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부천시의 소사복숭아는 1970년대 중반까지 나주의 배, 대구의 사과, 고성의 감과 함께 전국 4대 명물로 소개될 만큼 유명했다. 도시 개발로 복숭아 농장은 거의 사라졌지만 시는 시유지인 역곡동 복숭아 과원에서 가족과 어린이들을 위한 소사복숭아 수확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집으로 가는길, 정원’ 내년 가을 중앙공원 일원 개최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집으로 가는길, 정원’이라는 주제로 내년 10월 부천시 중앙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경기도 내 7개 시군이 참여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공모에서 부천시가 2018년도 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여기에서 시는 도심 속에 위치한 중앙공원과 아파트 사잇길을 일상 속 정원으로 조성하는 콘셉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중앙공원은 지난 1993년 부천시 중동에 14만767㎡ 규모로 조성돼 하루 1만여 명이 이용하는 부천의 대표적인 공원이다. 시는 중앙공원뿐 아니라 주변 아파트 단지를 도시정원의 개념을 적용해 일상 속 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부천시는 도심 곳곳에 생태·레저·문화가 어우러진 휴식공간으로 공원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족한 녹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쾌적한 녹색 환경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녹색으로 숨 쉬는 환경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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