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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지쳤을 때 위로받거나 혹은 가상세계 배회하거나

김지유 ‘about happiness’전
니트의 포근한 이미지 선물
조은비 ‘투명해지는 사람들’전
소셜 네트워크 속 이미지 구현

 

김지유 작가의 ‘about happiness’, 조은비 작가의 ‘투명해지는 사람들’ 전시가 오는 23일까지 수원 대안공간 눈에서 열린다.

얽히고설키는 과정을 통해 완성된 니트가 우리의 삶과 닮았다고 생각한 김지유 작가는 니트가 가진 따뜻함, 달콤함, 부드러움을 작품에 담았다.

니트의 형태를 바탕으로, 부드러운 터치와 밝은 색채가 어우러진 달보드레 작품은 니트의 포근한 이미지를 통해 삶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김지유 작가는 “지치고 힘든 현실에 염증을 느끼는 나약한 우리들에게 어느 날 문득 마주하게 되는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고, 그림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은비 작가는 소셜 네트워크 속 배회하는 사람의 이미지를 구현한 작품을 ‘투명해지는 사람들’ 전시에서 선보인다.
 

 

 


작가는 작품 속 ‘띠를 두른 사람’을 인터넷이라는 비물질적 공간에서 기록을 하는 주체이자 염탐을 하는 객체로서 표현한다. 또한 가상세계가 이미 현실보다 더 현실이 된 상황을 담아내며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사생활을 감시당하거나 공격받는 사회상을 비판한다.

한편 대안공간 눈 윈도우 갤러리에서는 최지원 작가의 ‘감정의 뉘앙스’ 전시가 다음달 7일까지 이어진다.

“드로잉의 단서는 우리가 어디에서나 받을 수 있는 인상에 있다”고 밝힌 최지원 작가는 언어로 정의할 수 없는 인상들을 포착, 작품으로 완성한다.

작가는 인간이 느끼는 상황의 속성과 그 분위기 사이에 머무르며 포착한 ‘뉘앙스’를 담은 ‘낀 사람’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소개한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6-4519, spacenoon@hanmail.net)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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