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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거요미’ 양효진, 도로공사엔 ‘통곡의 벽’

여자부 수원 홈경기 3-1로 승
양효진, 블로킹 7개 등 22득점
2연패 탈출하고 선두 탈환

수원 현대건설이 2연패에서 탈출하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21 21-25 25-13 25-17)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5일 도로공사 전(1-3)과 8일 서울 GS칼텍스 전(2-3)에서 잇따라 패해 연패에 빠졌던 현대건설은 연패 탈출과 함께 승점 3점을 보태며 5승2패, 승점 14점으로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12점)을 밀어내고 선두에 복귀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양효진이 블로킹 7개와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22득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외국인 선수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등록명 엘리자베스)이 18득점, 황연주가 15득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양효진은 1세트부터 블로킹을 2개 잡아내며 5득점으로 물오른 감각을 보였다. 엘리자베스와 황연주도 각각 5득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이 25-21로 첫 세트를 따내는 데 기여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1세트에 범실 7개를 쏟아내며 첫판부터 흔들렸다.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도 양효진이 속공과 블로킹, 서브에이스까지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려 13-9로 앞서 여세를 몰고 가는 듯 했다.

하지만 1세트에 공격성공률이 16.67%에 그치며 2득점으로 부진했던 박정아가 살아나면서 도로공사에 추격을 허용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 72.73%의 공격성공률로 8득점을 올린 박정아를 막지 못하며 15-15 동점을 내준 데 이어 15-19로 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활약으로 21-21로 따라잡기도 했지만, 이바나 네소비치(등록명 이바나)를 앞세운 도로공사에 연속 4실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3세트에 서브에이스 5개를 앞세워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엘리자베스가 2연속 서브에이스로 7-2로 점수 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3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12-3으로 더 멀리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세터 이다영은 도로공사 박정아의 반격포를 2번 연속 블로킹으로 가로막으면서 추격을 막았고 리시브에서 계속 흔들린 도로공사는 3세트를 현대건설에 내줄 수밖에 없었다.

양효진은 3세트에만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3개로 9득점을 폭발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도 압도적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고 이바나의 서브 범실로 7점 차 매치포인트(24-17)를 잡은 뒤 이다영이 상대 주포 이바나의 강타를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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