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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대학병원-지역 의료기관 “함께 성장”

전국 최초 ‘상생협력 협약’ 체결
중앙대병원 2021년 개원 예정
지역 병원 경영악화 우려 해소

 

수 년내로 광명지역에 대형 대학병원이 들어서기로 함에 따라 지역 의료기관들이 걱정과 우려를 드러내자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의료기관들간 상생협약을 이끌어냈다.

시는 14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양기대 시장, 김성덕 중앙대학교의료원 원장, 백성준 광명성애병원 원장, 이창석 광명시의사회 회장, 박준철 광명시치과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 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23일 오는 2021년 개원 목표로 700병상 규모의 중앙대병원을 유치한다는 내용의 협약이 체결된 뒤 지역내 병원들이 ‘중소의료기관들의 경영 악화’, ‘진료기관간 과열 경쟁에 따른 의료의 질 저하’ 등의 우려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중앙대병원를 비롯해 광명성애병원, 광명시의사회, 광명시치과의사회는 시민들에 대한 의료 서비스 향상과 보건의료 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함께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 ▲교육 및 진료 분야 협력 ▲의료 취약지역, 저소득층 의료봉사활동 등 사회공헌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며 시는 이들 의료기관의 협력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의와 지원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2일 이들 4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상생협약을 맺자고 의견을 도출시킨 바 있다.

양 시장은 협약식에서 “대학병원 유치에 따른 지역 의료기관의 우려를 해소하고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이 같은 상생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오는 2021년 개원 예정인 중앙대학교 병원과 기존의 광명시 의료기관이 협력해서 보다 좋은 의료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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