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용인 “반려동물도 가족, 등록증 드려요”

3개월령 이상 개 소유자 각 구청에 신청시 무료 발급
市 동물보호센터 “행복한 공존문화 조성 이바지 기대”

“반려동물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입니다.”

반려동물 보유 인구가 1천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시기를 맞아 반려동물을 가족 이상의 존재로 여기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가 다음달 1일부터 ‘반려가족등록증’을 발급하기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반려가족등록증’ 발급은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사는 행복한 공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행된다.

3개월령 이상의 개를 가진 소유자가 각 구청에 신청하면 주민등록증처럼 생긴 가로 8.5㎝, 세로 5.5㎝ 크기의 플라스틱 소재 ‘반려가족등록증’을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반려가족등록증’의 앞면에는 등록번호와 이름, 주소, 발급날짜를 표시하고 뒷면에는 소유주 이름, 연락처, 품종, 성별, 중성화 여부 등 반려동물에 대한 세세한 정보가 담긴다.

‘반려가족등록증’을 발급받으려면 반려동물 사진과 동물등록신청서, 소유주 신분증이 필요하다.

지난 10월 말 현재 시 관내에는 반려 목적으로 키우는 3개월령 이상 개 2만6천220마리가 등록돼 있다.

시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내 가족처럼 여기면 그들의 생명을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라면서 “반려가족등록증 서비스가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지난 2015년 기준 21.8%로 집계됐으며 반려동물 사육 인구는 457만 가구, 약 1천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용인=최영재기자 cyj@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