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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육의 요람 연변1중 새로운 도약의 나래 ‘활짝’

건교 65돐 맞은 영재의 산실
혁신 거듭… 명품교육 지향
리진성 교장 “현대화 민족학교”

 

우리 민족 교육의 코기러기로 해내외에서도 명망 높은 연변1중이 건교 65돐을 계기로 한결 높은 질과 특색을 갖춘 명품교육을 지향하며 새로운 비전의 나래를 활짝 펼쳤다.

력사, 전통과 우세로 빛나

1952년 11월 16일, 연길고급중학교 건교의식이 연길시인민극장에서 성대히 진행되면서 연변1중의 력사가 시작되였다. 그 후 연변제2고급중학교, 연변고급중학교, 연변실험학교, 연변실험중학교 등으로 이름이 바뀌우며 복잡한 려정을 걸어오다가 1963년에야 단일 민족학교로 연변제1중학교라는 이름을 처음 가지게 되였다. 1978년 국가교육부의 중점중학교로 지정되면서 주 직속 연변제1중학교로 회복되고 본격적인 발전가도를 달렸다. 1980년 연변1중은 길림성 첫패의 우수중점중학교로 선정되고 2005년에는 첫패의 성 시범 보통고중 반렬에 당당히 올라섰다.

개혁개방과 격변기의 세찬 물결 속에서 조선족영재들을 한품에 안은 연변1중은 시종 업계와 사회의 드높은 기대에 부응하면서 고차원, 고품격 교육을 창도했고 인민 앞에 언제나 만족스러운 답안지를 내놓았다. 종합자질이 훌륭한 우수생을 많이 양성해 명실공히 ‘영재의 산실’로 거듭난 연변1중에서는 1980년 이후 북경, 청화 대학에만 각기 187명, 164명 입학하고 성장원을 많이 배출해 전국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공부왕 뿐만 아니라 전국과 성의 우수학생, 우수학생간부에 축구특장생, 예술특장생들도 속속 전국의 명문대학에 수송했다.



현재, 변화로 새로운 비전

력사는 계속 전진하고 시대는 부단히 변화, 발전한다.

“변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지고 생명력을 잃게 됩니다.”

현임 리진성 교장의 소신 있는 론리이다.

학교에서는 우선 관념을 전변해 선진적인 운영리념을 모색하는 한편 원유의 토대에서 부단히 새로운 우세들을 구축하면서 특색화 발전과 정품창출에 진력했다.

“중점고중이라 하여 대학입학률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고 사회에 진출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능력, 행복을 창조하는 능력과 사회책임감을 양성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연변1중 지도부는 이러한 사색을 거듭한 끝에 “학생 평생발전을 위한 핵심자질을 양성하자”라는 학교운영리념을 새롭게 정립하기에 이르렀다. 진정으로 학생의 종합자질을 발전시키고 평생발전을 촉진하는 것이 책임감 있는 교육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이러한 선진적인 학교운영리념의 인솔하에 연변1중 교직원들은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창의력과 실천능력 양성을 위주로 학생의 전면발전을 촉진해 평생의 지속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인재양성분위기를 형성했다. 간단하게 말해 ‘대학에 붙기 위해 준비’하던 데로부터 ‘대학에 잘 다니기 위해 준비하고 사회진출을 위해 준비’하는 실질적인 전변을 이룩한 것이다.

연변1중에서는 학교 과정 체계를 보완해 학생들의 전면적이고 다양한 발전을 촉진했다. 학생들의 다양한 개성과 발전 수요에 따른 갖가지 과정과 무대를 마련하고 독창적으로 ‘생애계획지도실’을 설치해 학생들의 대학입학 및 지속발전에 필요한 진로상담 및 미래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민족학교로서 언어능력을 주축으로 세가지 언어 교수 특색을 선명히 해 학생들이 대학과 사회에서 다문화 자질의 인재로 각광받도록 도움을 주고 자기교양, 자기관리, 자기발전의 교육리념으로 자주발전 특색을 형성하며 교정축구를 주선률로 체육예술특색을 과시하고 있다.



미래, 더 빛나는 명품교육으로

“연변1중을 전 성의 시범학교로, 전국의 일류학교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현대화 민족학교로 꾸려나갈 것입니다.”

리진성 교장은 연변1중은 혁신을 거듭하면서 더 빛나는 명품교육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신심에 차 말한다.

65년의 세월을 주름잡으며 근 3만명의 우리 민족 인재를 양성해낸 연변1중은 지금 188명의 정예한 교원대오와 36개 학급에 1350명의 자질 높은 학생들을 한품에 안고 ‘출중한 민족인, 우수한 중화인, 개방된 세계인’ 양성 사업에 정진하고 있다.

오늘의 고심참담한 노력은 래일의 크나큰 비전과 풍성한 열매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안고 연변1중은 65년의 휘황한 력사를 뒤심으로 더 아롱진 미래를 향해 소신있는 발자국을 또렷이 찍어가고 있다.

/김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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