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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서양종꿀벌’ 경기지역 적응 성공

수밀력·로열젤리 생산성 우수
郡 “양봉산업 발전 기여할 것”

 

양평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5년 농촌진흥청 주관 국책연구 공동사업(국가농업R&D 연구개발 사업) 공모 과제에 선정돼 3년간 서양종꿀벌 신품종의 경기지역 지역적응 시험을 진행,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 과제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서양종꿀벌 우수계통을 경기지역에서 사양하였을 경우 품종의 고유한 특성과 봉군발육 등을 조사하는 시험연구 과제다.

양평군은 지난 2015년부터 수밀력(벌이 꿀을 수집하는 능력)이 우수한 ‘장원벌’의 형질특성 평가와 봉군발육(벌의 생장상태) 조사 결과, 기존의 꿀벌보다 약 30% 이상 우수한 수밀력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곤충자원센터에서 ‘장원벌’ 보급 사업설명회를 갖고 군을 비롯, 성남·용인·안산·평택·김포·안성·의왕·파주·양주시 등 10개 시·군, 70개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장원벌 확대 보급사업을 실시했다.

특히 연간 한 벌통당 벌꿀 생산량도 기존 16.8㎏ 가량에서 연간 22㎏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해와 올해 로열젤리 생산성이 우수한 서양종벌꿀 ‘로열1호’를 대상으로 경기지역 적응시험을 실시했으며 로열젤리 생산성과 꿀벌 서양특성에서 우수한 시험 성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수밀력과 로열젤리 생산성 등 우수한 서양종꿀벌 혈통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조사함으로써 새로 개발된 우수품종이 경기지역에서의 잘 적응할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양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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