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삶 속에 스며들어야 하는 것.”
매월 회사의 성장이 아닌, 어려운 이웃을 위해 회의를 개최하는 한의원이 있다.
바로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누베베한의원 분당점’이다.
지역 이웃에게 더 나은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고민하는 ‘누베베한의원 분당점’은 매월 매출액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경기사랑의열매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서영(45·여) 누베베한의원 분당점 원장과 경기사랑의열매는 오래된 인연을 맺고 있다.
김 원장은 개원 초부터 경기사랑의열매를 통해 한약 및 건강용품 등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김 원장은 “한의원을 개원한지 어느덧 14년이 되어간다”며 “그동안 이웃들에게 받은 사랑과 관심을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최근 누베베한의원 전 지점과 함께 경기사랑의열매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적극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각 병원의 원장들과 함께 1년 동안 100만 원 이상을 기부하는 나눔리더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각 지점 원장들과 함께 논의해 가장 믿음이 가고 투명한 사랑의열매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자고 의견이 수렴돼 캠페인에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김서영 원장.
김 원장은 한의원 내 별도의 사회공헌 부서를 만들어 직원들과 매월 나눔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가정폭력으로 고생하는 미혼모 여성을 위한 건강 지원 사업, 메르스 당시 의료 봉사 활동, 지역 내 환자들 위한 의료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김 원장은 가정폭력 피해 미혼모 여성을 위한 건강 지원 사업을 진행하면서 나눔에 대해 다시금 깊이 생각했다고 한다.
김서영 원장은 “같은 여성으로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건강 지원 및 상담을 통해 조금이나마 희망을 되찾아 가는 모습을 보며 말로 표현 못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한의원 운영 철학도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이런 운영철학에 맞게 더 많은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며 나눔의 포부를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액수에 제한 없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월 3만 원 이상 혹은 매출액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모든 가게를 말한다.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주유소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문의:본회 홈페이지(http://gg.chest.or.kr) 및 담당자 전화(031-906-4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