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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물량 부족한데 예약 대기자 넘쳐 ‘개통대란’ 우려

이통3사 온라인 예약물량 매진
주말에도 예약 주문 줄이어
애플, 수요만큼 공급하기 어려워
예약 소비자 피해 불가피할 듯
삼성, 갤8 지원금 올려 ‘맞불’

애플이 최근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텐)의 국내 예약 판매를 개시한 직후 매진된 가운데 여전히 온·오프라인 예약에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향후 개통 대란이 우려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아이폰X의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통3사는 온라인 예약 물량 매진 이후에도 오는 23일까지 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이통3사 모두 예약을, 온라인에서는 1∼2차 예약 판매는 물론 지난 18일 예정에 없던 3차 온라인 판매에서도 모든 물량을 판매한 SK텔레콤을 제외한 KT, LG유플러스가 예약을 진행중이다.

KT는 첫날 예약 판매 5분 만에 2만대가 넘게 예약됐고, LG유플러스에서도 초반 10분 간 예약량이 아이폰8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주말에도 예약 주문이 이어지면서 아이폰X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소비자가 제품을 언제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인 데다 앞으로 추가 공급 계획마저 불투명해 예약 구매를 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애초 출시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진 데다 부품 공급 등의 문제로 애플이 이통3사의 수요만큼 물량을 공급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X(텐)를 예약 주문한 회사원 김모(32·여)씨는 “온라인을 통해 예약 주문을 했는데 물량이 부족하다는 건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당초 예정된 날짜에 휴대폰을 받지 못한다면 아무래도 여러가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받아놓은 초도 물량만큼만 바로 개통할 수 있다”며 “애플에 최대한 빨리 제품을 공급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X의 출시에 맞춰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지원금을 일부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달 3일 아이폰8의 출시에 맞춰 갤럭시노트8 메이플 골드 색상을 추가한 데 이어 이달 중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의 버건디 레드 색상을 추가해 고객 선택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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