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인터넷(전송속도 1Gbps)의 10배 속도인 10기가 인터넷 상용화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KT는 기존 광(光)인터넷 선로에서 최대 100Gbps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100G-PON’ 전송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은 한 개 회선 속에 10Gbps 전송이 가능한 10개의 파장을 적용해 최고속도 100Gbps 전송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기존 광케이블을 그대로 활용해 구축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
KT는 이 기술 개발 완료를 계기로 앞으로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면 초실감 초고해상도(UHD) 영상 서비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서비스와 차세대 와이파이(Wi-Fi) 등 대용량의 대역폭이 필요한 고품질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100기가 전송 솔루션을 통해 10기가 인터넷을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차세대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기술을 지속 연구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