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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에 울려퍼진 꿈쟁이들 사랑의 연주

온누리아트홀 ‘오케스트라’ 연주
위안부 피해자 시민 모금동행

 

지난 21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수원지역아동센터 초·중·고 학생들로 이뤄진 ‘꿈쟁이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가 열렸다.

김창석 경기 심포니커 상임 지휘자의 지휘와 음악해설이 함께한 이날 연주회는 꿈쟁이 오케스트라와 삼성디지털시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진행됐다.

지역아동센터 학생, 강사 등 50여 명의 꿈쟁이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브란덴 브르크 협주곡 4번’, 클라우스 바델트의 영화음악 ‘캐리비안의 해적’ 등을 연주했다.

특히 심민지·김희수 양의 플루트 연주 후 “꿈쟁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음악 특기생으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라는 사회자의 소개에 관객 모두가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연주회 말미에는 수원평화나비가 마련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100만 시민 100일 동안 1000원 모금동행’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아동센터 학생·선생님들이 사전 모금한 성금, 관람객들의 현장 성금이 수원평화나비에 전달됐다.

(사)수원지역아동센터연합회 관계자는 “꿈쟁이 오케스트라는 가정 환경, 경제적·신체적 여건 등 각종 어려움을 가진 전국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을 딛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들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와 삼성전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수원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후원하는 꿈쟁이 오케스트라는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의 재능 발굴을 위해 지난 2012년 9월 창단됐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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