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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보며 흥 돋우고 경기도에서 겨울 만끽하고

경기도 테마여행-2018 평창올림픽 경기도 연계관광

 

평창올림픽 연계 道 숙박·관광상품 출시 등
여주·양평·가평·남양주·이천 홍보 본격화
눈썰매·스케이트·방어잡이 체험 ‘한 번에’
양주 청미원 눈썰매장, 레포츠 즐기기 딱!

‘최강 설질’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미술관·골프장도 구비… 추억 쌓기 제격
옛 모습 즐길 수 있는 연천 신망리 기차역
다방거리·벽화 둘러보며 기념사진 ‘찰칵’

화려한 LED 조명 수놓인 안산 별빛마을
내년 3월까지 로바니에미 산타마을 빛 축제

 


전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2018년 2월 9~25일 개최)을 3개월 여 앞두고 관광산업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숙박과 음식, 오락 등 방문객을 위한 관광 토대를 굳건히 다지며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관광 마케팅을 펼쳐나가자고 의기투합하는 시점이다.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향하고 있는 지금, 한류와 관광을 어떻게 결합시키느냐는 것이 모든 관광산업의 초점이 되고 있다.

평창올림픽에 이어 2020년 동경 하계올림픽,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이 잇따라 열리면서 국내로 향하는 관광 발길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해외관광객을 다변화하는 데도 주력하는 중이다.

이에 발맞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평창올림픽과 연계한 도 숙박·관광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외래관광객 유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는 도내 31개 시·군과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평창올림픽 입장권 3만 장을 구매해 유소년 선수와 사회적 배려계층에 제공하는 등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선다.

또 내년 1~3월 동안 도 77명 시·군 256명 등 총 333명의 공무원을 현지에 파견해 경기운영과 시설점검, 교통관리 등을 지원키로 했다.

경기관광공사 역시 관광특수를 살리기 위해 세계 최대 모바일 여행예약 플랫폼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와 업무협약을 맺고 도내 숙박·관광지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평창올림픽과 연계한 경기도 숙박·관광 상품을 출시해 평창과 비교적 가까운 여주, 양평, 가평, 남양주, 이천 등 지역을 알리는 데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 홍승표 사장은 “평창올림픽을 좋은 기회로 보고, 오는 2022년까지 임진각 평화누리 등 경기도 관광을 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강원도를 찾은 방문객들이 경기도까지 찾아오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착실히 준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9월 인천에서 강원도를 횡단하는 신규 도로망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도 개통되면서 수도권에서도 강원도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된 만큼 ‘중간 경로’가 되는 경기도 내 관광산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평창올림픽을 맞아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경기도 내 대표 관광지를 소개한다.



양주·이천서 즐기는 ‘겨울놀이’

양주시 옥정동 799에 위치한 ‘청미원 눈썰매장’은 눈썰매와 스케이트, 빙어잡이 체험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레포츠 공간이다.

수도권과 가까이 있어 아이들이 겨울방학 기간에 놀러와 반나절 동안 겨울 놀이터 시간을 보내기 제격인 장소다.

입구에 들어서는 길엔 커다란 바위가 눈에 들어오는데 이는 양주의 명물인 독바위다. 높이 181m의 독바위는 현재 시민들이 가볍게 오르내리는 휴식 공간이다.

풍경을 즐긴 후 본격적으로 눈썰매장에 다다르면 전통썰매와 튜브썰매를 탈 수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2개의 코스가 나뉘어져 있다.

눈썰매장은 대개 12월부터 2월까지 개장하며 입장권은 1만2천 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빙어잡이 체험을 통해서는 빙어튀김 등 색다른 먹거리 체험도 할 수 있다.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이천시 마장면 해월리 산28-1)는 최강의 설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자부하는 스키장이다.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만족할 수 있는 슬로프와 고속 리프트를 갖추고 있고, 각종 부대시설과 체험시설도 운영하고 있어 겨울철 특별한 추억을 쌓고자 한다면 추천한다.

리조트 내에는 스키장 외에도 미술관, 골프장 등이 갖춰져 있어 누구나 실·내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용요금은 새벽권, 주간권, 심야야간권 등에 따라 다르며 1회권의 경우 성인 1만 2천원, 소인 1만 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요금 및 운영시간은 지산포레스트리조트 홈페이지(https://www.jisanresort.co.kr)를 참고하면 된다.

연천·안산의 눈부신 ‘겨울 풍경’

6·25 전쟁 이전엔 북한의 최남단이었다가 휴전 협정 이후엔 대한민국의 최북단 지역 중 하나가 된 연천군.

그 중 ‘희망찬 새 터전’이라는 뜻을 지닌 신망리(新望里)는 피난민을 위해 미군이 세운 정착촌에서 비롯된 마을이다. 잿더미 속에서 만들어진 신망리는 중심지의 기능을 담당해왔지만 지금은 통근열차 시간에만 사람이 모일 만큼 한적해졌다.

하지만 이 마을의 역사를 알리고 기억하기 위해 꾸며진 기차역은 관광객이 즐겨찾는 곳 중 하나다. 골목과 건널목이 가까워 예스러운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연천에서 다방이 처음 들어온 곳이 신망리인 만큼 ‘다방거리’도 조성돼 색다른 볼거리를 만날 수 있고, 마을 곳곳에 벽화도 그려져 있어 차근차근 둘러보며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눈이 내리는 날엔 철길을 비롯해 드넓은 풍경이 새하얗게 변해 아름다운 풍경을 보게 된다.

안산시 상록구 수인로 1723에 있는 ‘안산 별빛마을’도 겨울철 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

화려한 LED 조명으로 수놓아 고흐가 사랑한 빛의 마을을 표방하며 다양한 빛의 터널과 조형물, 정원 등 로맨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낮에는 100여 가지 다양한 포토존과 아기자기한 소품, 예쁜 집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밤에 어둠이 내리면 눈부신 빛 축제가 열린다. 빛 축제 운영시간은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고 공휴일이나 토요일엔 오후 3시부터 0시까지 만날 수 있다.

별빛마을에선 지난 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로바니에미 산타마을 빛 축제를 진행 중이며 올 겨울 방문해 이색적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용요금은 대인 7천 원, 소인·군인·경찰·소방·장애인 5천 원 등이다./이연우기자 27yw@

/사진=지산포레스트리조트·안산별빛마을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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